지난 12월 31일 진천터미널에서 발견된 가짜 폭발물. [뉴시스]
지난 12월 31일 진천터미널에서 발견된 가짜 폭발물. [뉴시스]

[일요서울] 지난 12월 31일 충북 진천버스터미널에서 발견된 가짜 폭발물이 군 부대 훈련물품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1일 육군37사단에 따르면 이 사단 예하부대가 지난달 9일 진천버스터미널에서 국지도발과 대테러 대응상황을 가정한 대비 훈련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훈련은 테러 상황 전파, 긴급 출동, 테러범 진압, 폭발물 처리 등의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해당 터미널에서 대테러 훈련을 진행한 적 있다"며 "가짜 폭발물이 군 부대 물품인지는 현재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전 8시2분경 진천버스터미널에서는 다이너마이트처럼 생긴 가짜 폭발물이 발견됐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은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현장을 봉쇄한 뒤 군 폭발물 처리반과 물체를 분석해 가짜 폭발물임을 확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누가 어떤 경위로 가짜 폭발물을 가져다 놨는지 알아보고 있는 중"이라며 "가짜 폭발물이 군부대 훈련용으로 밝혀질 경우 수사를 종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뉴시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