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내항을 해양․문화․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기존의 물류·제조산업 중심에서
- 쇼핑․레저․비즈니스 등의 서비스 산업이 중심인도시로 변화될 수 있도록 주민과 뜻을 모아 추진하겠다

홍인성 구청장
홍인성 구청장

존경하는 14만 구민 여러분 ! 그리고 사랑하는 800여 공직자 여러분 ! 희망찬 2020년 경자년(庚子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행복한 새해의 꿈을 꿉니다. 부모들은 자녀의 성공과 가족의 행복을, 자녀들은 진학, 취업, 결혼, 출산, 성공 등의 미래를 꿈꿉니다.

저는 모든 구민과 공직자들의 꿈이 이루어지는 새해를 꿈꾸고 있습니다. 새해에는 뜻하시는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뜻깊은 한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2019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중구는 지역 발전과 복지증진을 위한 구민의 협력과 직원 여러분의 노력으로 많은 성과를 이루었습니다.

한국공공자치연구원에서 지방자치 경쟁력 지수를 조사·분석한 결과 경영활동 부문경쟁력 혁신적 성장 지자체 1위로 전국 자치구 중 최고의 혁신을 이룬 우수기관으로 인증 받았으며, ‘2019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전통시장 및 지역상권 활성화 우수기관’선정 그리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하는 2018년‘제1회 한국지방자치단체 회계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2019년 제2회 시상식에서는 전국 기초지방자치단체 중에서‘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으며 회계분야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인정받았습니다.

그 외에도 ‘2019 대한민국을 빛낼 인물·브랜드 대상’등 다양한 분야에서 훌륭한 평가를 받음으로써 대내․외적으로  우리 구의 위상을 한층 드높인 한 해였습니다.이와 같은 값진 성과가 있기까지 어려운 여건에서도 그 힘을 하나로 모아 애정과 성원을 보내 주신 구민 여러분과 자신의 위치에서 맡은 바 직무를 묵묵히 수행해 준 800여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사랑하는 공직자 여러분 !개항의 역사와 문화를 새롭게 조명하여 발전적인 미래도시를 만들고 구민 중심의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구정을 추진하고자 공익(公益)과 공정(公正), 소통(疏通)과 참여(參與)를 기본 철학으로 ‘개항문화 미래도시, 사람 사는 복지중구’라는 슬로건 아래 민선 7기를 시작한지 벌써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취임 이후부터 지금까지 원칙과 상식을 바탕으로 속도 보다는 방향을 중시하며 구민 모두가 존중받고 함께 하는 열린 구정을 운영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아울러 우리 중구 발전의 큰 틀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습니다.

KDI(한국개발연구원)는 2020년 세계 경제가 소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도 내수와 수출의 개선이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면서 소폭의 성장률 상승이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제 상황 속에서 우리 중구 원도심 지역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도시기능을 회복하기 위한 도시재생사업 등이 시작단계에 있으며 영종국제도시는 도로와 교통, 상·하수도 등 부족한 생활 인프라를 조성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더욱 잘 사는 중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을 때입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2020년에는 기존의 정책과제들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여 구민의 삶 속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첫 째! ‘역사가 살아 숨 쉬는 문화도시’를 조성하여 도시의 품격을 높이겠습니다. 현재 추진 중에 있는「문화유산 종합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여 지역 내 보존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으며, 지역특성에 맞는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문화예술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중구문화재단 설립을 검토하겠습니다.

또한, 지난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한데 이어, 금년에는 백범 김구선생님이 옥고를 치르셨던 감리서 터를 중심으로‘역사거리’를 조성하여 우리 애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을 기리고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개항장 거리와 주요 문화재를 연계하는 거점지역으로 근대역사 문화거리를 새롭게 만들 계획입니다. 개항장 문화지구 활성화 사업과 답동성당 관광자원화 사업, 천년고찰 용궁사 관광자원화 사업, 문화재 야행과 생생 문화재 사업, 선교역사문화 순례길 사업, 그리고 지역문화유산 교육사업 등을 추진하여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을 보존·관리하고 교육자원으로 활용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영종국제도시 자전거 전용도로 조성과 선녀바위 문화탐방로 조성사업, 무의도 트레킹 둘레길 조성사업을 비롯한 해상관광 탐방로 연결사업 등을 통해 영종국제도시가 지니고 있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화 하여 원도심과 영종국제도시를 연계하는 해양·문화·관광벨트를 구축함으로써 역사와 문화, 자연과 휴식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매력적인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둘 째! 구민 모두가‘안전하고 따뜻한 복지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어린이 종합안전대책 수립 추진 TF팀」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실질적인 종합안전대책을 마련하겠습니다.

지난해 발생했던 영종국제도시 수돗물 사태와 태풍 링링과 같은 모든 유형의 사회적 재난과 자연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을 만들고, 재난취약 시설물을 철저히 점검하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며, 유관기관과의 합동관리 체계를 확립하여 구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하겠습니다.

또한, 일상화된 미세먼지의 위험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취약 시기별 환경오염 예방대책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아울러 구민이 보다 건강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보건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고 취약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을 강화하겠습니다.

먼저, 보건·의료 분야로 보건기관에 대한 시설 개선 및 의료장비를 확충하고 맞춤형 방문 방역관리와 소생활권 기반 맞춤형 건강서비스를 증진함은 물론 치매 국가책임제에 따른 치매 통합관리 등 예방적 의료체계 및 지원 사업을 확대 추진하여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겠습니다.

그리고 영종국제도시에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이 유치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받지 않는 중구만의 차별화된 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서 정부의 복지 전달체계 개편에 맞춰 2020년에는 현재 4개동에 설치되어 있는 맞춤형 복지팀을 9개동으로 확대하고 찾아가는 복지팀을 3개동에 설치할 예정이며, 2022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행정복지센터에 찾아가는 복지팀을 설치하겠습니다.

이와 더불어 사회적 위험에 놓인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견하기 위한「중구 이웃지킴이 사업」과 긴급 지원이 필요한 저소득층을 발굴하여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한「긴급복지 지원사업」,저소득층에 대한「의료·주거급여 지원사업」, 지역사회의 수요에 부합하는 차별적인 서비스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지역사회서비스 투자사업」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어르신 노후생활 안정을 위한 지원 확대와 장애인 생활 안정 및 사회활동 지원을 강화하고, 중구여성회관 및 가정폭력상담소 운영을 통한 여성의 권익 신장과 함께 안전하고 자아를 실현할 수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여성친화도시 지정을 추진하는 등 계층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겠습니다.

범국가적인 문제가 된 저출산 해결을 위한 정책으로 출산장려금 지원 사업을 셋째아 이상에서 둘째아 이상으로 확대하여 시행하겠으며,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을 통해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각급 학교에 교육경비를 지원함으로써 교육 인프라를 확충하는 한편 공교육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교육혁신지구 사업을 안정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그리고 구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 및 청소년의 건전한 성장을 위해 평생학습관과 청소년수련관 건립 사업을 추진하고, 취약계층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 서비스 제공 사업 등미래 세대의 건강한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데 지방정부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셋 째! 중구를‘활력 넘치는 경제도시’로 변화시키겠습니다. 먼저, 중구 경제활성화를 위해 인천 내항의 기능 재편에 따른 원도심 지역 산업 생태계 재편과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국제도시의 공항경제권 활성화를 핵심과제로 선정하여 추진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던 인천 내항의 기능이 신항으로 점차 이전되면서이러한 변화에 발맞추어 원도심 산업 생태계를 새롭게 조성해 나가는 것은 중구의 미래발전 방향을 결정하는 중대한 사안입니다.

인천 내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의 산업 생태계가 영국의 리버풀이나 독일의 함부르크 사례처럼 중구의 역사와 문화, 환경적 특성을 활용하여 내항을 해양․문화․관광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고,기존의 물류·제조산업 중심에서 쇼핑․레저․비즈니스 등의 서비스 산업이 중심인도시로 변화될 수 있도록 지역 주민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들 모두와 함께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그 뜻을 모아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영종국제도시는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한 공항경제권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신성장 동력산업인 MRO(항공정비)산업 유치와 FBO(자가용비행기) 인프라 구축 등항공 지원산업의 기반 조성과파라다이스시티, 인스파이어IR, 시저스코리아 등 대형 복합리조트 집적화, 무의 쏠레어 해양리조트 등 용유․무의 관광 개발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하여 관광․레저 산업 클러스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울러, 침체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서 신포역에서 답동사거리 구간에 지하보도를 새로이 조성하여동인천역과 신포역을 연결함으로써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이며, 중구의 대표적인 테마 상권 거리인 차이나타운과 삼치거리, 용동 칼국수거리의 환경정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그 밖에도 지속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사업」과 「취업 진로 탐색 기회 제공사업」을 연계하여 추진하고, 어르신과 취업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근로사업과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 등 「재정지원 일자리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넷 째! 내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과 공항을 중심으로 한 영종국제도시가 ‘고르게 발전하는 균형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지난해 1월, 내항 재개발 사업의 주체인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 인천항만공사 등은 내항의 기능이 이전되는 시기에 따라 3단계로 나누어 재개발하는 마스터플랜을 발표하였습니다.

인천 내항 재개발 사업은 원도심 지역의 새로운 미래를 그려나가는 변화의 중심인 만큼, 원도심 구민 여러분의 염원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원도심의 인구유출 방지와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서 신흥·답동 공감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전동 웃터골 더불어마을 사업을 비롯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지원, 빈집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여 원도심을 재생하고 쾌적한 도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장기미집행 도로 19개 노선에 대한 도로개설 공사를 시행하여 차량의 통행 및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며, 신흥동 공감마을 일원에 대한 지중화사업과 개항장 문화지구의 각종 보도시설물 정비사업을 비롯하여 상권과 주택 밀집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한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등의 기반시설 정비사업도 병행하여 추진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 지역은 부족한 생활인프라 구축에 집중하여 주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먼저 열악한 교통·환경 개선을 위하여 2021년까지 총 사업비 845억원을 투입하여 도로 개설공사를 추진하겠습니다.

또한, 부족한 문화와 복지, 체육 시설에 대한 영종국제도시 주민들의 수요를 신속히 충족시킬 수 있도록, 문화예술회관과 국민체육센터, 종합사회복지관 및 노인복지관, 가족지원센터와 어린이도서관 등의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공공시설을 건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구에서는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과 「공원조성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며, 6월이면 복합공공시설의 건립 방향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주민이 원하는 여가·문화시설을 제공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다섯째! 구민이 주인인 중구를 실현하기 위한 ‘구민과 함께하는 민생행정’을 추진하겠습니다. 먼저, 구민 여러분의 행정서비스 이용편익을 증진하고 접근성을 개선하기 위해서 지난해 10월 영종국제도시에 중구 제2청사를 개청하였습니다.

금년에는 연안동 행정복지센터를 신축하고 노후된 동행정복지센터를 연차적으로 신축하여 구민 곁으로 한발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아울러 주민 아카데미와 주민과 소통․유쾌한 날을 지속적으로 운영함으로써 구민과의‘소통’과‘참여’행정을 강화하여 구민 여러분의 삶을 풍요롭게 가꾸어 나가고 구정 현안사항을 함께 공유함은 물론 구민들께서 직접 구정에 참여하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확대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유관기관과의 소통·협력 강화를 통해 지역 현안사항과 주민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구가 추진하는 사업과는 별도로 중앙정부와 인천광역시, 경제자유구역청이 추진하는 제반 사업들이 빠른 시일에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하겠습니다.

먼저 월미도 갑문매립지에는 수도권 최초의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이 계획대로 건립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습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응급실을 갖춘 종합병원 유치와 학교 신설뿐만 아니라 제3연륙교의 조기 개통을 비롯하여 인천역과 영종국제도시, 인천국제공항을 잇는 제2공항철도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그리고 인천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에 영종·용유 내부순환선 건설 사업을 반영하는 등

유관기관에서 추진하는 제반사업들이 우리 구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시켜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영종경찰서가 하루 빨리 건립되어 사건·사고나 범죄 걱정 없이 살 수 있는환경을 조성하고, 국립 무의도 자연휴양림을 조성하여 구민들에게 보다 평안하고 질 높은 휴식공간이제공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 ! 미국의 시각장애인 헬렌 켈러는 “함께 하면 불가능으로 보이는 많은 것들을 해낼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우리 중구 역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구민이 주인인 중구, 과거와 미래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동북아시아 최고의 해양문화 관광도시로 변화를 꿈꾸고 있습니다.

꿈을 이루기 위해서는 불가능으로 보이는 많은 과제들을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혼자서는 어렵겠지만 여러분과 함께라면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2020년에 새롭게 펼쳐져 있는 길을 우리 함께 힘차게 걸어갑시다. 2020년 경자년 새해에 ! 구민 여러분과 공직자 여러분 모두가 꿈꾸는 소망을 이루시기 바라며 가정에 평안과 사랑이 항상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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