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로고.[자유한국당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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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자유한국당이 2일 "재입당 희망 인사에 대한 입당을 전면 허용한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그간 지지부진했던 '보수대통합' 논의에 대한 불씨를 지피기 위한 시도로, 최고위원회의에서 결정됐다.

한국당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앞서 당 관계자는 지난 2017년 대통령선거, 이어 치러진 6·13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많은 인사들의 탈당이 있었고 무소속 출마 등으로 입당이 보류된 인사들도 상당수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당 관계자는 "다양한 사유로 입당이 불허된 인사에 대해 당헌·당규에 의거해 재입당 절차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어 "입당이 추진되는 인사에 대해서는 중앙당 및 시도당 당원자격심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오는 10일까지 재입당 절차를 완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대선 이후부터 '사분오열된 범보수' 내부에서 줄곧 '보수대통합' 논의가 거론돼 왔지만, 각계 인사들의 입장과 통합론 등이 상이해 계속 '질적 통합'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이를 두고 한국당은 이번 재입당 희망자 전면 허용 방침을 밝히며 "보수대통합 일환으로 추진되는 재입당 절차를 시작으로 총선을 승리로 이끄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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