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1주차 주중 잠정 집계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리얼미터가 실시한 1월 1주차 주중 잠정 집계결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12월 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 포인트 하락한 49%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뉴시스]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다소 내려가 40%대 후반을 기록했다. 반면 부정평가는 소폭 올랐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 간 진행한 1월 1주차 주중 잠정 집계결과를 2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12월4주차 주간집계 대비 0.7%포인트 내린 49%(매우 잘함 28.8%, 잘하는 편 20.2%)로 조사됐다.

이와 달리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3%포인트 증가한 46.8%(매우 잘못함 33.6%, 잘못하는 편 13.2%)로 드러났다. 모름·무응답은 4.2%로 관측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2%포인트다. 긍·부정 평가 간 격차는 8주 연속 오차범위(±2.5%포인트)내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양 격차 간 팽팽한 접전 아래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11월2주차(긍정 47.8%·부정 48.6%) ▲11월3주차(긍정 47.9%·부정 50.8%) ▲12월1주차(긍정 47.5%·부정 48.3%) ▲12월2주차(긍정 49.3%·부정 46.9%) ▲12월3주차(긍정 47.6%·부정 48%) ▲12월4주차(긍정 49.7%·부정 46.5%) 등 40%후반대에 머물고 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긍정평가가 나란히 내려갔다. 보수층에서는 부정평가가 소폭 올랐다. 진보층(긍정 79%→ 76.8%)과 중도층(긍정 47.9% → 46.8%)은 긍정평가가 각각 2.2%포인트와 1.1%포인트 감소했다. 그러나 보수층(부정 76% → 76.8%)은 부정평가가 0.8%포인트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긍정 49.0%→43.6%)에서 5.4%포인트가 급락해 큰 차이를 보였다. 부산·울산·경남(44.0%→40.1%), 광주·전라(69.8%→66.5%)에서 내림세를 기록했다. 반면 대구·경북(30.7%→34.3%), 대전·세종·충청(48.7%→51.6%)에서는 다소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51.8%→49.3%)와 60대 이상(38.9%→36.8%)에서 각각 2.5%포인트와 2.1%포인트 내려갔고, 30대(55.7%→57.9%)에서만 2.2%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치러졌다. 19세 이상 유권자 3만449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그 가운데 1505명이 응답을 완료해 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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