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열린토론,미래: 대안찾기’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이 "우파 보수는 통합 외에 다른 길은 없다"며 보수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서 "좌파 야합세력의 횡포와 소수의 무력감 속에 악법들이 통과되는 모습을 보면서 정치인으로서 깊은 자괴감과 무한한 책임감을 통렬하게 느꼈다""4·15 총선은 문재인 정부의 좌파 사회주의 폭주가 계속되느냐, 아니면 자유민주주의 자유시장경제의 틀을 지켜내느냐를 결정짓는 선거"라고 선언했다.

그는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대한민국의 운명이 좌우될 것"이라며 "21대 총선에서 우파 정치세력이 승리할 수 있는 길은 지금처럼 분열된 상태가 아니라 다시 통합하고 싸우는 것 이외에 다른 길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총선에서 분열하는 세력은 필패하게 되어 있다. 20대 총선에서 우파가 분열한 결과 참패했었던 쓰라린 아픔을 기억해야 하지 않겠냐""연동형 비례대표제라는 틀 안에서 많은 사람들이 지금 제 목소리를 내지만 이러한 분열은 자멸과 패망의 지름길"이라고 우려했다.

또 김 의원은 "우파 정치세력의 통합을 위해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있는 인사들은 이번 총선에 불출마해야 한다"고도 말했다.그는 "지금 그만 두어야할 사람들은 그만 두지 않고 당을 지키고 총선 승리에 앞장서야 할 인사들이 불출마 선언을 하는 안타까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이처럼 국민의 눈높이에 역행하는 일이 반복돼 일어날수록 당은 커다란 피해를 입게 된다"고 일침을 놨다.

김 의원은 "새로운 인물과 분위기가 필요한 시점에서 20대 총선 패배에 책임이 있는 당시 최고위원과 공관위원들, 그리고 당이 이 지경이 되는데 책임 있는 중진들은 자리를 비워야한다""설령 이들이 공천을 신청하더라도 당에서는 공천 배제를 하는 것이 총선 승리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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