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뉴시스]
프란치스코 교황 [뉴시스]

 

[일요서울] 돌아서서 가려는 자신의 손을 움켜쥐고 막무가내로 끌어당기는 여성 지지자의 손을 때리고 거칠게 뿌리친 프란치스코 교황이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다.

지난 1일 교황은 성베드로 광장에 모인 군중들에게 새해 축원을 말하던 중 전날 밤 광장 행사에서 자신이 한 여성에게 인내심을 잃은 것을 고백했다.

가디언 등 여러 매체가 올린 카메라 영상에 따르면 낮은 목책 경계선에 바짝 붙어 많은 사람들이 교황에게 인사를 건넸고 교황은 아이들과 아기의 손을 차례로 잡아줬다.

당시 어른들은 핸드폰 촬영으로 만족하는 모습이었는데 교황이 목책과 인파에서 돌아서서 저쪽으로 가려는 순간 을 뻗어 교황의 손을 꼭 잡고 자기 쪽으로 막무가내로 끌어당겼다.

몸을 강제로 돌리게 된 교황은 순식간에 험한 표정을 짓더니 혼잣소리를 하고서 자신의 손을 움켜잡고 있는 여성의 손등을 다른 손으로 여지없이 두세 차례 때리고 세게 뿌리쳐 여성이 손을 놓게 만들었다.

교황은 신체적으로 큰 아픔을 느껴 순간적으로 분노한 것으로 짐작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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