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일 이튿날인 6일 국회 본회의를 소집하겠단 방침을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에서 “내일(6일) 국회의장에게 그동안의 (여야) 협상과정을 충분히 설명하고 내일 본회의를 소집해줄 것을 요청하고자 한다”며 “특히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 통과로 시작된 검찰개혁 입법의 마무리 절차를 마냥 뒤로 미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내일 본회의가 열리면 국회법이 정한 절차에 따라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2개 법안(형사소송법 개정안, 검찰청법 개정안), 유치원 3법, 무제한 토론이 걸린 184개 민생 법안까지 모두 다시 상정 요청할 것”이라며 “형사소송법과 검찰청법 중 어떤 것부터 의결에 들어갈지는 좀 더 검토해보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의 협상과 합의를 촉구하기도 했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장외집회에만 적극적으로 나서 협상과 합의에 소극적으로 임하는 게 아닌지 매우 유감”이라며 “한국당과 합의를 통해 개혁 입법과 민생 입법을 완수할 수 없다면 이 상황에서 다시 ‘4+1’(민주당·바른미래당·정의당·민주평화+대안신당) 과반의 합의 말고는 달리 선택할 수 있는 길이 따로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 원내대표는 “설 전에 개혁입법 과정에서 정쟁에 밀리고 볼모로 잡혀 있던 민생입법의 숙제까지 일단락 짓고 매듭지을 수 있도록 속도를 내고 전력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