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이전 후적지 활용 공약 발표이어 교육열 높은 맘(mom)심 사로잡나
국제학교유치로 글로벌 인재 양성. . .수성구 교육경쟁력 세계화

12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사진제공=이진훈 예비후보
12월 20일 열린 출판기념회 모습. 사진제공=이진훈 예비후보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월 15일 총선에 대구 수성갑 지역 자유한국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이진훈 전 수성구청장이 연이은 공약 발표로 준비된 후보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최근 “수성구 연호동으로 이전해가는 법원, 검찰청 후적지(약 3만m2)에 대한 활용방안 검토를 서둘러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973년 이후 47년간 공원부지를 해제해 사용되어 온 법원 후적지는 교육도시 수성구의 특성을 살려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조성해야 한다”며, 인공지능을 테마로 한 AI에듀파크 또는 신산업R&D지구 개발 추진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개발은 4차산업혁명 시대 학생들의 창의성제고와 신산업 연구개발의 장이 될 것이며, 시대적 과제로서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면서, 법원주변 재개발방향으로 일자리보존과 공공성우선 원칙을 제시했다.

이 예비후보는 5일 교육열이 높은 수성구의 특성을 고려해 고산지역 녹지 100만 평방미터를 활용해 ‘고산국제교육지구’를 조성하겠다는 야심찬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여기에는 제주도, 인천 청라지구와 같이 유치원 및 초·중·고 국제학교를 유치하고 영어상용화존, 첨단교육체험센터, 도서관, 초등학교, SW기업연구클러스터, 배후주거단지도 함께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약은 교육열 높은 수성구 엄마들의 맘(mom)심을 사로잡아 30, 40대 학부모들의 표심을 움직이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산지역에 현재 진행 중인 알파시티, 법조타운, 대구대공원, 간송미술관에 이어 고산국제교육지구까지 조성되면, 1981년 대구로 편입된 후 40년이 된 고산은 세계적 수준의 도시인프라가 총 집적된 명실상부한 대구의 핵심지역으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진훈 예비후보는 “우리 국민들의 남다른 교육열기를 긍정적으로 승화해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할 글로벌인재 양성과 SW산업을 육성 하는데 촛점을 맞춘 정책”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제학교 설립은 수성구의 교육경쟁력을 세계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면서 “외국학생 유치를 통해 대구의 국제화와 함께 인구 유입의 효과를 거둘 수 있고, 미국 등으로 유출되는 조기유학 수요도 흡수할 수 있다.(정원의 30% 내국인 입학)”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시확대, 자사고.외고 폐지 같은 좌파정권의 입시제도는 개혁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뿐”이라며, “수성구청장 재임 시 대구 최고 수준의 구립도서관을 건립하고, 전국 시.도 중 교육만족도 1위를 한 경험이 공약발상의 밑바탕이 됐다”고 밝혔다.

덧붙여 “국제학교가 부유층을 위한 특혜라는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 지역학생 장학제도, 저소득층 자녀 입학쿼터제를 도입하겠다”고 거듭강조했다.

한편, 이진훈 예비후보는 지난달 20일 가진 신간 ‘새로 쓰는 목민심서’ 출판기념회서 각계각층 6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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