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류형 귀농수료식
체류형 귀농수료식

[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는 올해 '체류형 귀농지원사업' 참여자를 서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총 60세대를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

최대 10개월 동안 거주비용과 교육비용의 60%(월 9만∼15만원)를 시가 지원한다.

올해로 4년째를 맞이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귀농을 희망하는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직접 살아보면서 농촌에 대한 이해, 적응, 실습 등의 전 과정을 체험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거주지 임차료와 교육비의 일부가 지원된다.

시는 홍천, 제천, 무주, 고창, 구례, 강진, 영주, 함양 등 전국 8곳의 시군과 협약을 맺고 진행한다.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은 2017년 28세대를 선발해 시작됐다. 올해는 2배 이상 늘어난 60세대가 선발된다.

지난해 참여자를 대상으로 '체류형 귀농지원사업'을 모니터링한 결과 참여자의 94.1%가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프로그램 만족도는 선도농가 현장실습(31.0%), 귀농 멘토링 순(29.3%)으로 높았다.

사업에 참여한 교육생 60명을 대상으로 귀농 여부를 조사한 결과 29세대(48.3%)가 현재 귀농·귀촌을 했다. 귀농세대와 귀농 예정인 세대를 포함하면 48세대(80%)로 나타났다.

접수는 이날부터 31일까지 진행된다. 지역별 운영현황과 지원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사항은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와 해당 지역의 농업기술센터로 하면 된다.
 
박원근 서울시 지역상생경제과장은 "꼼꼼한 사전 준비 없이 귀농에 성공하는 것은 쉽지 않다"며 "예비 귀농인들의 안정적인 농촌 정착을 위해 거주공간과 맞춤형 영농교육, 현장실습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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