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0일 전남대학교는 교내 G&R HUB에서 총 4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인 ‘빛가람 1호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사진제공=전남대학교)
▲지난 12월 30일 전남대학교는 교내 G&R HUB에서 총 4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인 ‘빛가람 1호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사진제공=전남대학교)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전남대학교가 제2호 대학창업펀드를 결성해 광주·전남권 대학 내 초기 창업기업에 대한 투자에 박차를 가한다고 6일 밝혔다.

전남대는 지난 12월 30일 교내 G&R HUB에서 총 40억원 규모의 대학창업펀드인 ‘빛가람 1호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 결성 총회를 가졌다.

이 펀드에는 전남대학교기술지주와 광주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가 공동업무집행조합원으로서 조합 운영을 맡고, 전남지역대학연합창업기술지주와 특허법인 지원이 유한책임조합원으로, 한국모태펀드가 특별조합원으로 참여했다. 조합원들은 결성 총회에 앞서 1차 출자금 납입을 완료했다.

대학창업펀드는 교육부와 한국벤처투자가 대학기술지주회사 등과의 매칭을 통해 대학 내 창업기업에 집중 투자함으로써 대학발 스타트업 창업을 지원하고자하는 취지로 2017년부터 결성·운영되고 있다. 지난 9월 5일 전남대학교 컨소시엄을 비롯한 충북대, 숭실대, 한양대 등 전국 4개 대학이 2019년 대학창업펀드 운영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빛가람 1호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은 ‘NUC-4 대학창업개인투자조합’ 이후 전남대학교가 업무집행조합원이 돼 결성한 제2호 대학창업펀드이자 광주·전남 지역의 두 번째 대학창업펀드이다. 투자기간 4년을 포함해 8년 동안 운영되며, 대학 내 학생창업, 교원창업, 기술지주회사 자회사 등 기술사업화기업에 대한 초기 투자를 통해 대학발 스타트업 기업의 생존과 성장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투자재원으로 활용된다.

이로써 전남대는 제1호 대학창업펀드와 함께 모두 78억 5,000만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게 돼 이 지역 대학 창업 기업에 대한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투자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특히 조합원에는 광주대, 조선대, 호남대 등 광주·전남 13개 주요 대학이 참여하고 있어, 광주·전남권의 창업인프라를 공유함으로써 이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대학발 창업 발굴 및 지원·투자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대학교기술지주회사(업무집행조합원) 한종훈 대표이사는 “이번 빛가람 1호 펀드를 통해 지역내 유관 기관들과 협업하면서 광주·전남지역 스타트업에 대한 발굴과 투자를 더욱 강화해 이 지역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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