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
민주당 영입인재 5호 오영환 전 소방관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5호는 ‘청년소방관’ 오영환(31) 씨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7일 서울 여의도에서 이 같이 밝히며 오 전 소방관의 영입기자회견을 가졌다.

오 전 소방관은 서울 119특수구조단 산악구조대, 성북소방서를 거쳐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으로 현장에서 활동해 왔다. 그런 그에게는 ‘청년소방관’이라는 별칭이 붙었다.

오 전 소방관은 세간에 ‘소방안전 전도사’로도 알려져 있다.

그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재산과 안전을 지키는 현장 소방관들의 노고를 알리기 위해 노력해 왔다. 지난 2015년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담은 ‘어느 소방관의 기도’라는 책을 출간해 그들의 헌신과 애환을 세상에 알렸다.

이 가운데 책 인세수익 대부분(86%)을 형편이 어려운 어린이와 독거노인 그리고 순직 소방관 유가족에게 기부해 이목을 끌었다. 또 소방관과 가족을 응원하는 캘린더리, 시각장애인을 후원하는 선글라스 브랜드 모델 등에도 참여해 ‘소방관’이라는 직업을 국민께 적극 홍보해 왔다.

이 밖에도 소방공무원 국가직화를 위한 광화문 1인 시위에도 참여해 해당 법안이 통과되는 데 무게를 실었다.

아울러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소방활동과 안전의식에 관한 강연 활동, 소방 안전에 대한 홍보도 적극적으로 임해 주목받았다. 

오 전 소방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누군가 한 사람은 낮이나 밤이나, 국민 생명과 안전에 관해 필요한 법과 제도와 예산을 뒷받침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구조대원으로 현장에서 느꼈던 법과 현실의 괴리, 열악한 환경에 있는 사람일수록 더 쉽게 위험에 노출된다는 뼈아픈 현실을 이제 정치를 통해 바꿔보고 싶다”고 정계 입문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더 많은 국민이 안전하려면 변화가 필요하고 법과 제도를 통해 안전 사각지대 빈틈을 메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