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신유진 기자] 롯데호텔괌 내에서 바퀴벌레가 나와 영업정지 명령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매일뉴스는 괌 보건위생당국이 2018년 10월부터 2019년 9월 말까지 롯데호텔괌내에 있는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베이커리, 샬럿 볼룸, 리 가든, 그릴앤 커리카페 등에 대한 위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위생상태 불량으로 영업 정지 명령을 내렸다고 최근 보도했다.

신문은 이어 괌 보건복지부 소속 검사관이 롯데호텔괌의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제과점, 연회장 등 다양한 시설에서 바퀴벌레 등을 발견했다는 불만사항을 접수했고 호텔 내부 위생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베이커리 일부에서 감염보균이 발견됐고 연회장인 샬럿 볼룸의 주방에서는 설치류 배설물을 발견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괌 보건당국은 샬럿 볼룸 내에 음식 찌꺼기가 축적된 배수구 오염 문제와 녹슨 금속 식료품 카트 등으로 환경 점수에서 낙제점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괌 위생당국은 “해충 등 벌레가 등장한 호텔은 해충 방제 회사와 협력해 해충 제거 작업을 하고 서면으로 청소 일정을 제출하라”고 했다.

이 같은 논란에 롯데호텔 측은 “재작년에 일어난 일이 지금 나오는 것이다”라며 “2018년 11월에 괌 보건당국에서 조사가 나왔고 20일 정도 영업 정지 후 다시 재 오픈했다. 또한 지적을 받은 곳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한 곳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괌의 경우 덥고 습하고 또 오래됐기 때문에 이러한 일은 비일비재 하다. 방역과 소독에 항상 신경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호텔괌 외에도 ▲팻보이슬림 ▲괌공항호텔 ▲블루스타이마크 ▲모모카페 1, 2, 3 등은 관리자 인증서 부족문제로 운영허가가 중단됐다. 이 기간 운영 허가가 중단된 곳은 총 12곳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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