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00만 원 상당…수의외과학교실 실험과 치료에 필수
- “반려동물과의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기를 바라는 마음”
- 7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실

[일요서울ㅣ진주 이형균 기자] 국립 경상대학교(GNUㆍ총장 이상경)는 대구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대표원장 박성균)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에 2200만 원 상당의 동물전용 레이저(Companion Laser)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7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수의과대학 고필옥 학장, 노규진 동물의료원장, 박성균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경상대학교 제공
7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이상경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수의과대학 고필옥 학장, 노규진 동물의료원장, 박성균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 경상대학교 제공

발전기금전달식은 7일 오전 11시 20분, 대학본부 3층 총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상경 총장과 대학본부 보직자, 수의과대학 고필옥 학장, 노규진 동물의료원장, 박성균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 대표원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동물전용 레이저(Companion Laser)는 수의계에서 과학적으로 치료 효과가 입증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동물전용 레이저는 6000mW의 고출력 4등급 레이저 치료기로 현재 미국과 유럽 등 전 세계 48개국에서 6000대 이상의 장비가 동물병원 및 센터에 설치돼 있다.

이 레이저는 관절, 디스크, 수술 후 회복, 피부 화상, 외이염, 수술 후 부종감소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교실에 꼭 필요한 장비이다.

박성균 대표원장은 경상대학교 수의학과를 2012년 졸업하고 2017년에는 경상대학교 수의학과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이듬해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대구 24시범어동물의료센터는 2018년을 시작으로 대구ㆍ경북권에 수준 높은 24시간 진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종양, 투석, 인공관절, 안과, 재활센터 등으로 분과진료를 하고 있다. 현재 10명의 수의사와 20명의 스태프가 ‘생명, 그 자체가 존중받는 병원’이라는 원훈 아래 환자 중심의 진료를 추구하고 있다.

박성균 대표원장은 “반려동물의 생명은 약 20년이다. 수많은 생명이 내 손을 거쳐 갈 것이다. 그 인연을 그냥 흘려보내지 않는 수의사가 되고 싶다.”면서 “모교에 동물전용 레이저(Companion Laser)를 기증하는 것은 우리 모두 그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하기 위한 바람에서다.”라고 말했다.

박성균 대표원장은 “경상대학교 수의과대학은 경남ㆍ부산ㆍ울산 지역 유일한 수의과대학으로서 훌륭한 수의사 양성의 요람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앞으로 양산경상대학교동물병원 개원 등 날로 발전해 가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상경 총장은 “경상대학교 후배들이 최첨단 장비로 수준 높은 실험과 치료를 하도록 배려해 주신 데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하고 “그 뜻을 이어받는 수의사를 많이 배출하여 생명존중 정신이 널리 퍼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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