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조현범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옛 한국타이어) 대표의 첫 재판이 8일 열린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단독(부장판사 이상주)은 이날 오전 11시20분 배임수재 및 업무상 횡령, 범죄수익은닉법 위반, 금융실명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조 대표 등 3명에 대한 1차 공판을 진행한다. 현재 구속 상태인 조 대표는 이날 직접 법정에 출석해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입장을 밝힐 전망이다.
 
조 대표는 한국타이어 경영기획본부장으로 재직하던 2008년 5월부터 2017년 11월 사이 협력업체로부터 회사자금 총 2억6300만원 가량을 받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해당 업체 대표가 "더 이상 자금 조성이 어렵다"는 취지로 보고하자 대표를 교체해 추가로 자금을 받아온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조 대표는 조양래 전 한국타이어 회장의 차남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이기도 하다. 조 대표는 이 전 대통령의 셋째 딸과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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