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간 중소기업 96개사 지원, 중소 제조기업 대표 지원정책으로 자리매김

[일요서울 |인천 조동옥 기자] 인천시가 최근 2년간(2018~2019년) 청년 고용 우수기업을 대상으로 근로환경 개선사업을 시행한 결과, 참여기업뿐만 아니라 청년 근로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청년고용 우수기업 근로환경 개선사업’은 중소 제조기업에 일하기 좋은 근무환경을 조성하여 청년 근로자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으로, 최근 2년간 시비 20억원을 투입하여 인천소재 중소 제조기업 96개사에 편의시설 개보수 및 환경개선을 위한 물품구입비를 지원했다.

지난해 11월 19일, 인천테크노파크(사업수행기관)가 참여기업 간담회를 통해 사업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직원복지비에 투자할 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의 재정적 부담을 덜어주고, 물리적 근무환경 뿐만 아니라 근로자의 정서적 부분까지 배려한 인격적인 사업이라는 긍정적 평가가 이어졌다.

지원기업 중 하나인 ㈜에스지오 손종훈 팀장은 간담회에서 “면접장에서 면접지원자들이 말하길, 남동공단 내 중소기업 면접을 많이 봤지만 카페형 휴게실이 있는 곳은 처음이다.”며 “직원 복지에 힘쓰는 이곳에 입사하고 싶다고 말한다. 근로환경 개선이 기업 호감도 향상에 큰 도움이 되고, 인력난 해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2020년에도 근로환경 개선사업에 시비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으로 향후,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관련 홈페이지(bizok.incheon.go.kr) 및 ITP 뿌리산업일자리희망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조명노 시 청년정책과장은 “우리시는 청년들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확대와 함께 청년들의 중소기업 인식개선을 위한 근로환경 개선사업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앞으로도 단기사업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 관점으로 사업을 추진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청년 근로자의 쾌적한 근무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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