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자유와공화가 주최한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2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플랫폼 자유와공화가 주최한 대한민국 위기극복 대토론회에서 박형준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범보수진영이 그간 물밑에서 추진해오던 통합의 물꼬가 본격적으로 트일 전망이다. 보수 통합을 목표로 하는 '통합추진위원회' 구성이 합의된 것.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은 9일 오전 보수대통합을 목표로 '혁신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다. 초대 추진 위원장으로는 박형준(동아대 교수·전 국회 사무총장) '플랫폼 자유와 공화' 공동의장이 추대됐다.

국민통합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했음을 밝혔다.

이들은 박 전 의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혁신통추위 구성 외 ▲대통합 원칙은 혁신과 통합 ▲통합은 시대적 가치인 자유와 공정 추구 ▲문재인 정권에 반대하는 중도·보수 등 모든 세력 통합 추구 ▲세대를 넘어 청년들의 마음을 담을 수 있는 통합 추구 ▲탄핵문제가 총선승리에 장애가 돼선 안 될 것 ▲대통합 정신을 담은 새로운 정당 창당 등 총 6가지 사항에 합의했다.

안형환 국민통합연대 사무총장은 "한국당과도 합의됐다"면서 "당의 전권을 위임 받아와서 동의했다. 황교안 대표 지시를 받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보수당 합의에 대해서도 "정병국 인재위원장이 와서 발표문에 대해서 동의했다"고도 덧붙였다. 그는 또한 "시민사회단체를 망라한 새로운 정당을 만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우리공화당은 혁신통추위에 참여 의사를 밝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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