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 라인. 2018.05.09. [뉴시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생산 라인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르노삼성자동차의 노사갈등이 좀처럼 해결되지 않는 분위기다. 르노삼성 노조에 따르면 오는 10일 서울 본사 앞에서 상경집회를 벌일 예정이다.

노조 측은 "르노삼성은 수년간 1조7000억원의 흑자를 보고 있고, 지난해에도 1700억원의 흑자를 예상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고정비를 아끼기 위해 기본급 동결, 상여금 쪼개기, 희망퇴직 시행 등으로 노동자를 옥죄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적법한 쟁의행위에 불법과 손해배상을 운운하는 르노삼성은 부당노동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해 임금 및 단체협약을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20일부터 연말까지 예고 파업에 들어갔으며, 7일부터는 게릴라파업을 이어가고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