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전주 고봉석 기자] 전주시는 9일 시청 강당에서 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1월 중 청원 공감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전북심리상담연구소장 및 한국상담학회 윤리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거쳐, 한국 상담심리학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김동원 광주대학교 교수가 강사로 초청돼 ‘행복한 마음을 지키는 노하우’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강의에서 김 교수는 “모든 사람들의 궁극적으로 행복한 삶을 추구하지만, UN이 매년 발표하는 세계행복보고서에 따르면 오늘날 대한민국의 행복지수는 58위에 불과한 행복하지 않은 나라”라며, 행복을 위협하는 삶의 요인과 행복을 위한 효율적인 대처방식 등에 대해 소개했다.

김 교수는 이어 “스트레스는 현대인들에게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져 심각성을 놓치고 정신건강관리에 소홀하기 쉽지만, 이로 인한 증상을 바로 알고 평소 자기만의 방법으로 슬기롭게 대처하여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전주시는 지난해 5월부터 직원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감정노동자 보호 가이드라인인 ‘당당하게 존중 받을 권리’를 수립·운영하고 있다.

또, 직원들의 마음건강을 위해 그룹 힐링프로그램인 ‘톡톡 마음 돌봄’ 프로그램과 찾아가는 이동상담센터 및 전문상담서비스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유경수 전주시 총무과장은 “이번 교육이 직원들의 스트레스 관리와 정신건강 향상을 이끌어 내 건강한 직장문화 조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를 바탕으로 시민들에게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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