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공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그 잔해가 흩어져 있다. [뉴시스]
지난 8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공항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해 그 잔해가 흩어져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조택영 기자] 유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는 이란공항에서 우크라이나 여객기가 추락한 사건을 두고 전면적인 수사를 시작한다고 파란 하크 유엔사무총장 부대변인이 지난 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ICAO는 국제 여객기 운항을 조직하고 감독하는 유엔의 특수 기구로, 이미 추락사고에 대한 조사를 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받은 상태라고 하크 대변인은 말했다.

하크 대변인은 기구가 철저하고 완전한 조사를 수행할 예정이며, 이란 정부는 추락사고가 난지 한 달 이내에 예비조사 보고서를 ICAO에 제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여객기는 지난 7일 테헤란 부근에서 이륙 직후 추락했으며 타고 있던 176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