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대표.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안철수 전 대표가 연초 정치권에 복귀하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정가에서는 그의 복귀 시점과 정치 철학을 두고 촉수를 곤두세우고 있다.

앞서 귀국과 정계 복귀 의지를 피력한 안 전 대표는 오는 22일 신간 '안철수, 우리의 생각이 미래를 만든다' 출간을 예고했다. 그는 신간 소개를 통해 유럽에서 깨달은 경험을 바탕으로 '행복한 국민, 공정한 사회, 일하는 정치'란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안 전 대표는 "전면적인 국가혁신과 사회통합, 정치개혁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부강을 위한 것이 아닌 국민행복을 위해 존재한다는 인식 대전환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특히 안 전 대표가 올해 귀국 의사를 밝힌 뒤 치른 첫 언론 인터뷰에서는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낡은 사고로는 미래로 갈 수 없다"면서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이 필요하다"고만 언급한 상태다.

그러나 안 전 대표는 이 같은 뜻을 현실 정치에서 어떻게 풀어갈지 구체적인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새로운 정치 패러다임'의 필요성은 강조했지만 이에 대한 구체적인 방법론 등에 대한 정치권의 해석만 분분한 상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안 전 대표가 다시금 '새정치'를 표방한 또다른 '극중주의' 아니냐는 관측이 잇따라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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