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이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증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이 지난해 12월1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검증위원회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가 12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제21대 국회의원 및 2020년 기초단체장 재·보궐선거 후보자 자격 검증을 진행하고 추가 결정사항을 의결했다.

이번 심사는 3차 검증 신청자와 지난 1,2차 공모자 가운데 계속심사자, 그리고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사를 요청한 검증 신청인을 상대로 치러졌다. 

민주당은 심사 결과 국회의원 예비후보 적격 판정은 64명,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적격 판정은 4명이라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자격검증 신청자 총 80명에 대해 심사한 결과 적격 64명, 부적격 판정 5명, 정밀심사 요청은 2명이었다. 또 9명은 계속심사 판정을 받았다. 민주당은  이중 계속심사자 1인에 대해 출석소명을 요구했다.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자격검증 신청자 가운데 심사대상은 총 11명이다. 적격 4명, 부적격 판정 2명, 5명은 계속심사로 의견이 종합됐다. 이 가운데 계속심사자 3인에 대해서는 출석해 소명할 것을 요청했다.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실시된 제3차 공모 기간에는 국회의원 예비후보 신청자 84명, 기초단체장 예비후보 신청자 12명 등이 신청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이날 심사 외 두 가지 추가 결정사항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당규를 위반하고 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2인에 대해 최고위원회에 비상징계권 발동을 건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검증위원회의 검증 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선거관리위원회에 당 예비후보로 등록한 자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당 측은 예비후보 등록 철회 및 검증 신청을 요구했으나 상대는 이를 거부했다. 또 다른 한 명은 당에서 부적격 판정을 내렸으나 예비후보 등록을 철회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최고위에 이들에 대한 비상징계를 요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범죄수사경력을 누락한 신청인이 추가 발견돼 별도 심사 등 이에 대한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다음 회의는 오는 14일 오후 2시에 개최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