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왼쪽 사진 맨 아래쪽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뉴시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12일(현지시간)발표한 보고서에서 북한의 제재위반 행위가 여전히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영변 5MW 원자로의 활동을 포착한 것이다. 왼쪽 사진 맨 아래쪽에 새로운 건물이 들어서 있는 것이 보인다. 보고서는 영변 원자로가 지난 2018년 2월과 4월, 4월 중에는 며칠동안 운영을 멈췄다면서, 이는 시설 유지를 위한 활동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과 10월에도 약 2개월간 원자로 운영이 중단됐는데, 이 때 폐연료봉 인출이 이뤄졌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출처=유엔 안보리 대북제제위 보고서 캡처).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북한 영변 원자로 주변에서 특이사항이 포착됐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바로 1990년대 중반 폐기된 것으로 알려진 북한 영변 50메가와트 원자로 주변에서 최근 수년간 특이한 일련의 활동이 있었다 것. 그러나 이번 움직임의 목적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앞서 북한 전문매체 '38노스'의 지난 10일자 영변 50메가와트 원자로 주변 움직임 분석보고서 등에 따르면 지난 2018년 2월과 6월 사이 원자로 지붕에서 8x6m 가량의 천공이 위성에 포착됐다.

그해 12월 경 소규모 건물 인근에 지름이 4.5m 크기의 원형 구조물이 설치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38노스는 이것이 수조 탱크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경 원자로 주변에서 새로운 굴착이 이뤄진 것과 함께 동남쪽 일대에 참호가 설치된 것으로도 알려졌다.

게다가 2015년 경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부속 구조물은 지난해 10월 말 경 철거된 상태로 포착됐다.

한편 38노스는 북한이 지난 2005년 영변 50메가와트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것처럼 보이기 위해 위장 활동을 했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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