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진 후보와 오세훈 후보.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상진 전 청와대 행정관(좌)과 자유한국당 예비후보 오세훈 전 서울시장(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4.15 총선을 앞두고 서울 광진을에서 정치 신인의 맹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광진을은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5선을 지낸 곳이다. 최근 추 장관의 입각으로 ‘무주공산’이 되면서 이번 총선에서 초미의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뉴스투데이가 한길리서치에 서울 광진을 지역에 거주하는 유권자를 상대로 실시한 21대 총선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13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후보 지지도와 관련, 지역 유권자 중 35.0%는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인 김상진 전 청와대 행정관을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자 오세훈  전 서울시장에 대한 광진을 지역 유권자의 지지도는 26.9%로 집계됐다. 기타 후보는 5.6%, ‘지지하는 후보 없음’은 28.5%, ‘잘 모름·무응답’은 4.0%으로 조사됐다.

다만 예비후보 인지도 관련해서는 오 전 시장이 우세했다.

현재 광진을에 출마한 예비후보 인지도와 관련해서는 오 전 서울시장은 ‘잘 안다’ 70.1%, ‘이름은 들어봤다’ 21.1%, ‘모른다’ 8.8% 순으로 나타났다. 김 전 행정관의 경우 ‘잘 안다’ 15.7%, ‘이름은 들어봤다’ 34.0%, ‘모른다’ 50.3%로 드러났다.

이를 종합해 보면 ‘정치 신인’인 김 전 시장이 오 전 시장보다 8.1%포인트 웃도는 지지도를 얻으며 지역 내 선두 주자로 섰다.

광진구민들이 지지하는 정당과 관련해서는 민주당이 44.7%으로 우위를 기록했다. 이어 한국당 14.5%, 정의당 4.2%, 바른미래당 3.3%, 우리공화당 0.7% 순이었다.

광진을 유권자들의 투표 열의도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뉴스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4.15 국회의원 총선거에 투표할 의사를 밝힌 광진을 유권자는 88.7%(반드시 투표한다 77.6%, 가급적 투표한다 11.1%)이다. ‘가봐야 알겠다’는 8.1%, ‘기권한다’는 3.0%로 드러났다. ‘잘모름·무응답’은 0.1%였다.

이번 조사는 이뉴스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한길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10일과 11일 양일간 무선 전화면접 100% 방법으로 치러졌다. 서울 광진을 선거구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의 성인 남녀 12781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이 가운데 501명이 응답해 16.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