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뉴시스]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등 원내정당을 중심으로 하는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가 14일 첫 공식회의를 개최하게 됐다.

혁통위는 보수주의 가치 통합의 견인차 역할을 자처하며 구성된 '통합기구'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첫 회의를 연다.

앞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에 저희도 동의한 6대 원칙이 발표됐다. 이 원칙에 새보수당의 요구 내용이 반영돼 있다"면서 "통합 대의 앞에 함께 스스로 내려놓고 국민 뜻을 받들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들 역시 혁통위의 6개 원칙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하태경 새보수당 책임대표는 "황 대표와 한국당 최고위가 합의한 내용은 새보수당의 보수재건 3원칙을 수용한 것으로 보수재건과 혁신통합으로의 한걸음 전진한 것으로 평가한다"며 한국당과 대화를 시작하겠다고 전격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번 혁통위 회의에는 김상훈·이양수 한국당 의원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지난 9일 혁통위 구성을 위한 '중도·보수대통합 제2차 정당-시민사회단체 대표자 연석회의'에 한국당 대표로 참석하기도 했던 인물이다. 새보수당 역시 혁통위 회의에 참석할 의원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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