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익산 고봉석 기자] 익산시가‘여성 및 학생들의 안전한 귀갓길을 위한 생활안전 환경디자인 사업’이 모두 마무리됐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이리여자고등학교, 남창초등학교, 이리서초등학교 주변을 사업대상지로 선정하고 설계용역과 공공디자인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생활안전 환경디자인사업을 추진해왔다.

위 대상 지역은 학교시설이 밀집되어 어린이보호구역 및 안전 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었으나, 스쿨존 및 여성안심 귀갓길에 대한 시설 부족, 노후화된 통학로, 좁고 어두운 인근 골목길 등 학교 주변 환경이 낙후되어 있어 범죄예방을 위해 도심경관과 연계한 생활 안전 시설이 꼭 필요한 지역이었다.

시는 총사업비 2억원을 투입하여 고등학교와 초등학교 특성에 맞게 사랑이 피어나길, 꿈이 피어나길 등의 다양한 주제로 한 생활 환경 디자인에 주력했다.

이에 따라 이리여고 주변에는 늦은 밤 하굣길을 밝혀주는 아름다운 조명을 설치하고, 초등학교 주변에는 어린이 보호를 위한 옐로카펫과 CCTV, 안심벨 등의 방범 시설물을 설치하여 안전과 아름다운 야간 경관을 동시에 갖춘 골목길로 재탄생시켰다.

시 김성도 도시재생과장은 “범죄예방을 위한 방범시설물에 야간조명, 조형물, 도색 등을 활용한 종합적인 생활환경디자인을 적용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뿐만 아니라 시민이 즐길 수 있는 야관 경관까지 일석이조의 효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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