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8호 영입인재로 환경법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환경혁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14일 8호 영입인재로 환경법 전문가인 이소영 변호사를 영입했다. 이 변호사는 '환경혁신'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14일 8호 인재로 기후·환경·에너지 분야 전문가인 이소영(34) 변호사를 영입했다. 당의 첫 번째 환경분야 전문가 영입 사례다.

이 변호사는 국내에서 환경법 전문가로 손꼽힌다. 전 세계적 관심사인 기후환경 변화와 에너지 분야에서는 명성이 자자하다. 

그는 2012년 사법연수원(41기)을 수료한 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환경과 에너지정책 전문 변호사로 활동해 왔다. 2016년 로펌을 나와 기후변화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는 사단법인 ‘기후솔루션’을 설립해 환경문제 해결방안을 찾기 위해 골몰해 오며 환경법 전문 변호사로 세간에 이름을 알렸다.

또 문재인 정부에서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기후환경회의’(위원장 반기문) 내 저감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며 겨울철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도입을 주도해 겨울철 석탄발전기 1/3 가량을 가동 중단 하도록 하는 성과를 냈다. 

아울러 녹색성장위원회 등 환경 관련 범국가 기구에서 민간위원직을 맡고 있으며 대기 오염물질 감축과 기후변화 억제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 변호사는 이날 입당식에서 “정책을 현실로 구현하기 위해서는 정치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다”며 “환경은 보수나 진보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생명과 미래가 걸린, 모두에게 중요하고도 절박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환경법과 에너지법 전문 법률가로서, 온실가스를 줄이고 미세먼지 농도를 낮추는 정책을 이끌어 나가는 한편 에너지 효율이 높은 경제사회구조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 보고 싶다”고 환경혁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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