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해양계통 박물관 중 최대 규모, 개관이래 380여만명 관람객 찾아
- 해양 해설사 신설 등 박물관 활성화, 땅끝 관광 명소 자리매김에도 기여
- 임 관장, "지역사회 봉사 등 박물관 미술관 발전에 더욱 최선 다하겠다"

임양수 관장이 2019 박물관 미술관 발전 유공 정부포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임양수 관장이 2019 박물관 미술관 발전 유공 정부포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 임양수 관장이 2019 박물관·미술관 발전 유공 정부포상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임 관장은 지난 2002년 해남군 송지면에 폐교를 활용해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을 개관, 운영해 왔다. 40여년간 직접 수집한 5만여점의 해양자원을 전시하고 있는 땅끝해양자연사박물관은 국내 해양계통 박물관 중 최대 규모로, 개관이래 380여만명의 관람객이 찾는 등 땅끝 관광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의 박물관은 신축 후 2019년 재개관한 건물로, 4가지 테마의 전시관과 영상관, 체험관, 수장고 등을 갖추고 있다.

임관장은 2016년부터 전남 사립박물관·미술관협의회장을 맡아오며 종사자들의 근무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오고 있으며, 해양관광분야의 전문성을 발휘해 지역 관광 홍보와 문화 관광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2012년부터 지역의 초중고생들을 비롯해 매년 2,000여명 이상의 지역민들에게 무료 관람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문화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했으며, 해양 해설사 교육을 신설·운영하는 등 박물관 발전에 기여했다.

임 관장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앞으로도 박물관·미술관이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이를 통해 지역 사회에 봉사하는 것은 물론 박물관·미술관인들이 지금보다 좋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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