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이 살아나야 지역경제도 살아납니다”
- 애로사항 청취, ‘기업 방문의 날’ 매월 상시 운영키로

[일요서울ㅣ함안 이형균 기자] 국내외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지역의 중소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조근제 경남 함안군수가 신년 첫 행보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조근제 함안군수가 14일 오후, 신년 첫 행보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지역 중소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점을 같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함안군 제공
조근제 함안군수가 14일 오후, 신년 첫 행보로 기업현장을 방문해 지역 중소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점을 같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 함안군 제공

조 군수는 지난 14일 오후, 칠원읍에 소재한 금속 열처리 전문업체 붐붐테크(대표 이명희)를 방문해 지역 중소업체가 겪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점을 같이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붐붐테크가 위치한 운서천로에는 약 20여개의 제조업 중심의 공장이 밀집해있는 곳이다.

이번 방문에서 군은 다양한 기업지원 시책을 적극 홍보해 업체별 필요한 지원을 적기에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기업경영에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시책과 애로사항 해결방법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업체 측은 삼칠로에서 운서천로로 진입하는 입구에서 물류차량의 사고가 빈번함에 따라 이를 예방하기 위한 교량가각 정비를 건의했으며, 조 군수는 관계기관 협의, 안전성 검토 등 필요한 행정절차를 적극 모색해보기로 했다.

조 군수는 이날 방문에서 “중소기업이 탄탄한 경영을 바탕으로 활기를 되찾아야 지역경제도 건전하게 성장할 것”이라며 “군 차원에서도 필요한 지원이 최대한 이뤄져 경영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군수는 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투자위축으로 인해 내수의 증가세가 둔화되고 수출이 감소되면서 제조업 중심의 기업 경기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기업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통해 현실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군은 매월 셋째 주 화요일을 ‘기업 방문의 날’로 정하고 해당기업을 조 군수가 직접 찾아가 운영현황이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해결방법을 함께 논의해가며 기업의 경영활동에 적극 도움을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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