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사천 이형균 기자]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은 15일, 공군 교육사령부 레펠 훈련장에서 은밀하고 신속한 임무수행지역 침투능력 구비를 위한 레펠 훈련을 실시했다.

3훈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하사 박현성이 ‘전술레펠’ 중 창문진입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제3훈련비행단 제공
3훈비 헌병대대 특수임무반 하사 박현성이 ‘전술레펠’ 중 창문진입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 제3훈련비행단 제공

레펠은 로프에 특정한 장비를 결합하거나 로프 자체만을 이용해 침투하는 기술으로, 대테러작전 및 건물점거, 건물에 고립된 인명을 구조하는 등 여러 분야에 이용되고 있다. 3훈비 특수임무반은 월 2회 이상 레펠 훈련으로 언제든 완벽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레펠 훈련은 장애물 극복과 개인·팀별 침투기술 배양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으며, 장비 착용법과 전면, 측면 하강 등 ‘기초레펠’, 창문진입훈련, 헬기 하강 등 ‘전술레펠’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3훈비 특수임무반은 레펠이 장비에 전적으로 의지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올바른 장비 착용이 중요하다는 점을 착안해 로프, 안전고리, 하네스 등 각종 레펠 장비 착용법에 대한 반복 숙달교육을 실시한 뒤 실제 레펠 훈련을 요원별 개인 기량에 맞춰 진행해 교육 효과를 도모했다.

훈련에 참여한 권준형 일병은 “이번 훈련을 통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임무를 수행해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는 작전능력을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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