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공정규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당직자들이 시당사에서 임명장을 수여 후 첫 번째 그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공정규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 위원장(앞줄 왼쪽 다섯번째)과 당직자들이 시당사에서 임명장을 수여 후 첫 번째 그룹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바른미래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사공정규, 이하 대구시당)은 14일 대구시당사에서 총 41명에 대한 주요 당직자 임명식을 단행했다고 15일 밝혔다.

사공정규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오늘 임명장을 받게 될 주요 당직자 분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과 뜻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박근혜 정권은 대구 시민의 신뢰감과 기대감을 저버렸고, 문재인 정권은 대구 시민에게 불안감과 자괴감을 주고 있다. 이에 대구 시민들은 지쳐가고 미래에 대한 희망마저 잃어가고 있다. 이 문제의 중심에는 편을 가르고 국민을 분열시켜서 자기편 먹여 살리기에만 급급한 낡은 정치가 있다. 이제 우리는 이러한 기생충(寄生蟲)적 구태 정치와 결별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공 위원장은 “오늘부터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은 오직 대구 시민만을 바라보고 오직 대구 시민 편에 서는 대구 시민정당임을 선포한다. 저는 대구에서 태어나 대구에서 자랐다. 사랑하는 대구 시민의 답답한 마음을 잘 알고 있다. 존경하는 대구 시민의 자괴감을 잘 알고 있다.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과 함께 대구 시민을 후련하게 해주는 힐링과 행복의 정치를 펼쳐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사랑하는 대구는 국채보상운동을 일으켰던 애국 도시였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구는 독재에 항거해 2.28 민주화운동을 일으켰던 민주 도시였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구는 한국 경제성장의 기치를 올린 경제 중심 도시였다.”며, “사랑하는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편법으로 가득 찬 불공정한 정치가 아니라 시민이 공감하는 상식이 통하는 정치를 만들어 가겠다. 생계형 직업 정치인들의 정치인 이익 정치가 아니라 정의롭고 따뜻한 시민 이익의 정치를 이루겠다. 중앙중심, 구태 정치인 중심이 아니라 새로운 지역 인물, 여성, 청년, 현장 생활인들이 참여하는 시민 중심 정치로 대구 정치의 영광을 재현하겠다. 미래에 대한 희망, 새로운 정치개혁을 바른미래당이 앞장서겠다. 그 발원지가 바른미래당 대구시당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사공 위원장은 “마틴 루터 킹은 ‘위기의 시대에는 악한 자들의 아우성 보다, 선한 자들의 침묵이 더 무섭다.’고 말했다. 플라톤은 ‘정치를 외면한 가장 큰 댓가는, 가장 저질스러운 인간들에게 지배당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제는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가 사랑하는 아들, 딸 들을 위해 오로지 ‘전군 출정하라!(영화 명량의 대사)’.라는 말씀을 드린다. 당원 동지들의 건승을 응원한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번 주요 당직자 인사는 지난해 12월 24일 새로 출범한 사공정규 시당위원장 체제 이후 단행된 최초의 인사이다.

대구시당은 “이번 총 41명 인사의 나이 분포는 25세에서 55세 사이이며, 평균 나이는 44세이고, 여성 비율은 34%라며 젊은 인재, 여성 인재를 중용한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하며, “사공정규 시당위원장이 평소 강조해 온 차세대 리더, 여성 리더들을 적재적소에 과감히 배치해 정치 세대교체를 준비하여 미래 정치개혁과 정의롭고 행복한 대구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말했다.

또한, “대구만을 바라보고 오로지 대구 시민 편에 서서 일하겠다는 의미로 시당위원장 직속 자문기구인 시민위원회를 두었다. 시민위원은 당원이지만 당이 아닌 시민의 편에서 시민의 의견을 수렴해 시당위원장에게 직접 건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말했다.

대구시당은 “이번 인사에 이어 계속해서 후속 인사를 단행해 조직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다가오는 4.15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겠다.”라고 밝혔다.

다음은 바른미래당 대구시당 인사 명단이다.

◆시당수석부위원장 김기목(남, 49) 전략홍보본부장 겸임

◆직능위원회

▲배진우(남, 50) 위원장, 시당부위원장 겸임 ▲이가현(여, 44) 부위원장 ▲조재목(남, 40) 부위원장 ▲최무영(남, 52) 부위원장

◆청년위원회

▲류길룡(남, 39) 위원장 ▲김성환(남, 39) 부위원장 ▲이중한(남, 39) 부위원장

◆대외협력위원회

▲정호균(남, 53) 위원장 ▲김영란(여, 48) 부위원장 ▲김인덕(남, 45) 부위원장

◆기획위원회

▲김종국(남, 53) 위원장 ▲배성미(여, 50) 부위원장

◆사회적경제위원회

▲현수룡(남, 50) 위원장, 예산결산위원회 부위원장 겸임 ▲박대광(남, 44) 부위원장

◆중소기업위원회

▲권재우(남, 50) 위원장 ▲정재홍(남, 51) 부위원장

◆4차산업발전위원회

▲정용주(남, 54) 위원장 ▲이영두(남, 51) 부위원장

◆복지위원회

▲김기엽(남, 53) 위원장 ▲김치규(남, 53) 부위원장

◆문화위원회

▲김도윤(여, 48) 위원장 ▲이진영(남, 50) 부위원장

◆예술위원회

▲사공서현(여, 43) 위원장 ▲성경아(여, 40) 부위원장

◆시당위원장 직속 시민위원회

▲류기희(여, 55) 부위원장 ▲엄철희(남, 25) 부위원장 ▲최지인(여, 38) 부위원장 ▲권성혜(여, 38) 위원 ▲김남기(남, 51) 위원 ▲김대형(남, 43) 위원 ▲김선희(여, 45) 위원 ▲김재명(남, 44) 위원 ▲김현숙(여, 42) 위원 ▲박호춘(남, 49) 위원 ▲윤창규(남, 42) 위원 ▲이제훈(남, 37) 위원 ▲최상미(여, 49) 위원 ▲허동숙(여, 46) 위원 ▲황리은(여, 28) 위원

◆사무처

▲정경철(남, 49) 사무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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