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민에게 그리고 농업인에게

[일요서울ㅣ통영 이형균 기자] 경남 통영시(시장 강석주)는 15일부터 유용미생물(EM)을 시민에게 공급한다.

유용미생물배양실 @ 통영시 제공
유용미생물배양실 @ 통영시 제공

유용미생물 공급가격은 10ℓ당 2000원으로 15일부터 매주 수요일 농업개발시설(통영시 광도면 노산리 251-38번지, 650-6642)에서 공급하며 2~3개월은 상온에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유용미생물은 토양개량, 자연. 유기농업에 이용을 목적으로 개발한 자재의 명칭이다. 일반적으로 효모, 유산균, 누룩균, 광합성세균, 방선균 등이 포함돼 있어 악취를 없애고 물을 깨끗이 하며 철, 식품 등의 산화를 방지한다.

농업에 활용할 경우 100~500배액으로 월2~3회 해당 작물에 살포하면 작물생육촉진 및 병해충 감소에 도움을 준다.

가정에서는 주방 악취제거 및 부패방지에 유효하며 화장실 청소, 신발장 냄새제거 도마. 김치통 냄새제거 해충퇴치. 화분 영양주기 등에 이용할 수 있다.

시는 2020년 시범사업으로 굴 가공업체 굴 껍질 악취 줄이기 사업에 유용미생물을 시용할 예정으로 있어 그 사용 용도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예측 된다.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정구) 관계자는 "시는 유용미생물 공급을 위해 올해 제조시설 정비작업을 완료 하는 등 시민들이 보다 만족할 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며 "단기간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토양개량 및 환경개선이 이루어질 때까지 지속적인 사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

한편 통영시는 2014년부터 유용미생물 생산시설을 완비해 통영시민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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