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 글의 일부]
[국민청원 글의 일부]

[일요서울 ㅣ이범희 기자] 경동건설(대표 김재진) 부실공사 의혹을 주장하는 글이 청와대 국민청원에 등장했다.

14일 청원글을 올린 배모 씨는 “악덕 건설회사 부산 **건설 때문에 사람 죽어 나가게 생겼습니다. 지독하고 악질적인 **건설이 더 이상 비열한 장사를 하지 못하게 도와주세요”라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배씨의 글에 따르면 “내 집 장만의 꿈을 안고 분양받은 생애 첫 집이 **건설이 지은 아파트”라며 “그런데 기대에 가득찬 첫 집의 꿈은 2년째 이어지고 있는 하자와 불량으로 악몽이 되고 말았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에는 비바람과 추위로부터 지켜줘야 할 베란다 창이 강풍으로 인해 창호 전체가 맥없이 떨어져 나가는 일이 5~6세대에 이를 정도로 허술하게 건축됐다”며 “해당 창문들에는 평소 잦은 결로현상과 빗물이 스며드는 등 하자가 눈에 띄게 나타나 분쟁이 생기던 부분”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청원글에는 “경동건설은 악질이고 살인자”라며 “돈 몇 푼 아끼겠다고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사람 다치게 하고 목숨 잃게 만들고 있으니 강력한 처벌을 내려야 한다”는 동의 댓글이 달렸다.

이 소식을 전한 '오늘경제'는 경동건설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창호가 떨어진 사고는 지난 7일 발생해 8일 임시조치 후 9일, 하자보수를 완료했다”며 “이 외에도 해당 세대에서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부분들에 대해 샘플을 채취해 확인한 결과 하자로 판단돼 다음달 초부터 관리사무소와 정확한 일정을 협의해 450세대 전체에 대한 하자보수공사를 실시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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