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간담회 개최 모습

[일요서울|강화 강동기 기자] 강화군(군수 유천호)은 말라리아 퇴치를 위한 협력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4일 군 보건소에서 관‧군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2024년 한반도 말라리아 퇴치인증’을 목표로 수립된 보건복지부와 질병관리본부의 ‘말라리아 재퇴치 5개년 실행계획’에 따라 매개체 감염병 중 질병부담 1위인 말라리아를 선제적이며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접경지역의 군부대인 해병2사단 5연대와 매개모기감시, 공동방제활동, 환자관리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군은 환자 발생 시 군부대와의 신속한 정보공유를 통해 말라리아 발생지역에 대해 집중방역조치를 취해나가기로 했다. 또, 장병들에 대해 말라리아 예방교육을 실시해 말라리아 위험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인차원에서 대응을 강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난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관내의 모든 돼지가 살처분되면서 말라리아 매개 모기의 주요 흡혈 대상이 소, 돼지에서 사람으로 옮겨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방역특장차를 신규 구입해 취약지 및 다중이용시설에 대대적인 방제활동을 실시하고, 축산농가에 포충기 지원사업을 확대해 적극적 방역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군부대와 정기적 간담회를 개최하여 지역특성을 고려한 말라리아 퇴치 공동 관리대책을 마련해 나가고, 관련 정보들을 지속적으로 공유하여 말라리아 예방 및 퇴치에 최선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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