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광주은행은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은행)
▲16일 광주은행은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사진제공=광주은행)

[일요서울ㅣ광주 임명순 기자] 광주은행은 1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광산구청지점 개점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 문기식 광산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장 및 지역 우량 CEO 등이 참석해 광산구청지점의 새로운 출발을 함께 축하했다.

지난 1988년부터 시중(농협)은행이 도맡아온 광산구 1금고의 자리를 향토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처음으로 획득하게 됐다. 이로써 광주은행은 광산구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1금고로 6,686억원, 2금고로 112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한다.

국책은행(산업·기업)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출자가 전무한 가운데 광주은행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유일하게 260억원을 출자하며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3대 주주가 되었다. 이러한 광주은행의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다른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이 본격화됨으로써 합작법인 설립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고, 일자리 창출 1만명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은행은 개점식에서 지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금이 지역 살림 곳곳에서 선순환하며, 지자체 공공금고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금고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유관기관 및 지역민에게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다짐했다.

지난해 역내 공공금고 유치전에서 광주 광산구와 목포시 공공금고를 새로 맡고, 광주 동·서·북구의 수성에 성공한 광주은행은 지자체 1금고 역할을 수행하는 5개 출장소(목포시, 광주광역시 동·서·북·광산구)를 지점으로 신설 및 승격시켰으며, 지난 14일에는 목포시청지점을 개점한바 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을 믿고 신뢰하며 지역살림을 맡겨주신 광주 광산구와 지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보내주신 사랑과 성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광주·전남 대표은행으로서 금고지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특히 진정성을 담은 금융상담 및 지원으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점식 후 광주은행은 광산구와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광주은행은 2020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간 포용금융센터의 전문 컨설턴트를 통해 광주 광산구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무료 경영컨설팅과 교육, 자금지원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업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 광산구 소재 소상공인이면 누구든지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과 광주 광산구청 기업경제과를 통해 신청함으로써 전문 경영컨설팅과 집합교육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소상공인 경영컨설팅 완료자 또는 광산구청이 진행한 『소상공인 아카데미』 수료자를 대상으로 광주은행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3천만원 이내 자금지원이 가능하며, 최고 0.5%포인트(p) 금리우대가 제공된다.

지난 신년 초, 신년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 영업력 확대를 통해 2022년말까지 여·수신 시장점유율(M/S)을 광주지역은 4%p 증대한 35%, 전남지역은 6%p 증대한 20% 달성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한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지역의 동반자 역할과 포용금융 강화, 지역 내 산단과 지자체·보증재단과의 협약 확대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에서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고도화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산구청지점 개점으로 광주은행의 영업점 수는 145개점이 되었으며, 광주·전남 지역에 117개, 수도권에 28개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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