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9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영입인재 9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최지은 박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재영입 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가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 최지은(39) 박사를 9호 영입인재로 맞이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민주당이 국제문제 전문가, 국제경제 전문가를 영입한 첫 사례다.

최 박사는 하버드 케네디스쿨 행정학 및 국제개발학과 석사 과정을 거쳐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했으며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됐다. 

현재 세계은행에서 중국 담당 선임이코노미스트로 중국재정근대화 사업 및 제14차 경제개발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맡고 있다.

민주당은 최 박사를 국제기구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대표적 국제 전문가이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 전문가라고 설명했다.

최 박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입당 배경을 밝혔다.

그러면서 “일자리 창출, 분배를 동반한 성장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구조를 구축하는 것이 포용적 성장의 길”이라며 “지금까지 쌓아 온 국제개발 경험으로 한국의 새로운 경제 지도를 그리는 데 공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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