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오는 4월 15일 21대 총선 더불어민주당 대구 수성구을 예비후보인 이상식 전 대구경찰청장은 경신고의 이전 공약에 대한 수성갑 예비후보들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경신고 이전의 당위성과 실현가능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같은 수성구지만 최근 십수년간 수성갑 지역은 발전한 반면 수성을 지역은 낙후된 배경에 명문고의 수성갑 집중 현상이 있다. 과거 대구에서 가장 잘 사는 지역인 지산, 범물지역이 뒤쳐진 이유도 지역 내 명문고가 없었다는 점이 중요한 이유이다"면서 "균형발전은 국가단위에만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지역차원에서도 필요한 것이다. 명문 경신고를 이전함으로서 수성 갑‧을 지역의 균형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이다"며 경신고 이전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어 "현 경신고 기본 시설은 지어진지 40년이 지난 노후 시설이다. 노후화로 인한 시설개선 유지비를 매년 교육청을 통해 지원 받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좁은 운동장을 같이 사용하고 있어 교육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새롭고 괘적한 교육환경은 학생들의 학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지금 경신고 부근이 과밀화된 근본원인은 경신고가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경신고를 이전하면 장기적으로는 이 일대의 과밀이 해소되어 주민들도 더 나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다. 경신고 부지의 아파트 신축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장기적으로는 이 일대의 과밀이 해소되고 교통체증도 해소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경신중 이전으로 수성갑 지역 중학교 학급들은 과밀화되고 수성을 지역 중학교 학급들은 과소화된다는 주장이 있으나 이는 행정편의주의적인 발상일 뿐이며 적극적인 교육행정으로 해소할 수 있는 문제이다. 장기적으로는 학생수가 줄어들어 학급당 과밀화는 저절로 해소될 것이다"면서 "경신중 이전으로 수성을 지역의 학급당 학생수가 줄어든다면 이는 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피력했다.

이 예비후보는 경신고 이전 실현가능성에 대해 "가장 중요한 경신고 재단에서 이전에 대해 동의하고 있고, 이전 대상 지역의 개발제한 구역 해제는 대구시에서 올해 개발제한 구역의 대규모 해제를 검토하고 있으므로 교육시설임을 감안하며, 어려운 일은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상식 예비후보는 본인이 당선될 경우, TK출신 집권여당 국회의원인점, 행정고시 출신(34회)로 현직 차관 6명 등 현 행정부에 골고루 포진된 인적 네트워크, 대구경찰청장 시절 17년동안 해결 못한 경찰특공대 이전(국비 155억 확보)을 성사시키고 대구경찰청 최초의 종합치안성과평가 S등급 획득 등 추진력 등으로 충분히 실현시킬 수 있는 공약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이상식 예비후보는 경신고 이전과 관련 "대구교육청에서 경신고측에 경신고 이전 계획이 사실무근이라는 정정 보도자료를 배포하도록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대구교육청에서 계속해서 부당한 압력을 행사할 경우 엄중하게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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