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l 대구 김을규 기자] 영남대 의대(학장 윤성수)는 14일 의과대학 산하 의과학연구소의 융합연구 세미나로 DGIST 교수를 초청하여 의료기기개발 간담회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영남대 의대는 의학 이외의 학문 분야와 공동연구를 통해 새로운 해법을 제시하는 융합연구의 공학 계열 파트너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과 MOU를 맺은 후 여러 성과를 거두어왔다.

이번 융합연구 세미나는 의료기기개발을 주제로 의료현장에서 실제로 수술을 집도하는 교수들이 기존 수술 장비의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기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하였다.

이에 대한 DGIST 초청 교수들의 피드백을 통해 공학적인 해법을 고려한 상용화 가능성이 집중적으로 논의되었다.

국내‧외 다수 특허를 보유한 김재황 교수(외과)의 ‘의료기기개발의 실제: 20년의 교훈’ 강연을 필두로, △Illumined scleral depressor in peripheral vitrectomy (사공민 교수/안과), △결석제거술 시 신장압력 모니터링 디바이스 (최재영 교수/비뇨의학과), △New Devices for Neurointerventional Surgery (정영진 교수/신경외과), △Uterine compression mesh(구유진 교수/산부인과), 이외에 자궁목 원스텝 dilater (김은별 전공의), 원터치 질텐트 (김효신 전공의) 등 젊은 의사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융합연구과제로 제안됐다.

끝으로 영남대 의대 의료R&D서비스디자인센터 노권찬 교수의 ‘의료기기개발에서 국책과제 수주의 준비’ 특강이 이어졌다.

간담회 준비를 맡은 간사 고영휘 교수(비뇨의학과)는 “영남대 의대의 우수한 의료진에 의한 개방적 연구풍토가 앞으로 DGIST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머지않아 사업화 및 상품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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