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더불어민주당은 17일 21대 총선에서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등 15곳을 전략지역으로 확정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략공천관리위원회의에서 보고한 15개 선거구를 전략 지역으로 선정하고 후보자의 경우 계속 심사할 것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략지역에는 ▲서울 종로(정세균 국무총리) ▲서울 용산(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서울 광진을(추미애 법무부 장관) ▲서울 구로을(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경기 고양병(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경기 고양정(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 총리와 장관으로 입각하면서 공석이 된 지역구 6곳과 ▲경기 의정부갑(문희상 국회의장) ▲세종(이해찬) ▲경기 부천오정(원혜영) ▲경기 광명갑(백재현) ▲경남 양산을(서형수) ▲제주 제주갑(강창일) ▲경기 용인정(표창원) 등 현역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지역 7곳이 포함됐다.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경북 경주와 부산 남갑 등 2곳도 전략지역으로 선정됐다.
앞서 이근형 전략기획위원장은 지난 15일 중앙당사에서 열린 첫 전략공천관리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략선거구로 지정되더라도 꼭 전략공천이 된다는 뜻은 아니다"며 "그 중 예외적으로 경선으로 돌려지는 지역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최고위에서도 후보자의 경우 전략공천을 할지, 경선 지역으로 지정할지에 대해서는 추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윤호중 사무총장은 최고위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전략공관위에서 선정한 전략지역 15곳을 확정했다"며 "이 중 어디를 경쟁지역으로 할지 여부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