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하오치경로당서 ‘백세만세! 청춘만세!’ 행사 개최

▲지난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가 북구 소재 하오치경로당에서 ‘백세만세! 청춘만세!’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마련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지난 16일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가 북구 소재 하오치경로당에서 ‘백세만세! 청춘만세!’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마련했다.(사진제공=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일요서울ㅣ광주 안애영 기자]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가 지난 16일 북구 소재 하오치경로당에서 ‘백세만세! 청춘만세!’를 열고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잔치를 마련했다.

2020년 새해 첫 사회공헌사업 프로그램으로 진행된 이번 ‘백세만세’는 10년째 인연을 이어온 하오치경로당 어르신들에게 동안 마을의 든든한 어르신으로서 지역과 이웃을 위해 노력하고 항상 밝은 웃음으로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아오심을 감사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방학을 맞은 유년, 중고등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중창 및 트로트 공연으로 흥을 돋구었다. 이어 어르신 한 분 한 분께 상장을 수여하고 다과를 대접하며 훈훈한 자리를 가졌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는 2012년부터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경로당을 찾아가 난방공사, 이미용 봉사, 청소, 장수사진 찍어주기, 네일아트, 건강체조, 웃음치료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하오치경로당 오영근 회장은 “신천지자원봉사단에서 10년동안 청소 봉사를 매월 2번씩 해주고 있는데 덕분에 깨끗하게 살아왔다. 봉사단 한사람 한사람 보면 몸이 닳도록 해주고 간다. 정말 정말 고맙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부모를 섬기는 마음으로 경로당의 애로사항과 문제점들을 해결해 주며 효 사랑을 실천해온 봉사단에게 우리 자식들이나 다름이 없다며 “늙은 사람들에게 늘 힘을 주고 응원해줘서 참 고맙다”고 전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광주지부 관계자는 “매월 1-2회 방문해 진행해 온 프로그램과 달리 이번 행사는 우리 시대 함께하고 살아계셔 준 어르신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하게 됐다”며 “오늘날 우리나라의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존경받을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어르신들의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