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해남 조광태 기자] 해남군(군수 명현관)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설 연휴기간인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 군에서 운영하고 있는 관광지 전체를 무료 개방한다고 했다.

현재, 무료로 입장할 수 있는 관광지는 해남공룡박물관을 비롯해 우수영관광지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두륜미로파크, 땅끝전망대, 고산윤선도유적지 등 5개소로 군 관광지는 평시 어른 기준 1,000~4,000원의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한편, 고향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되었는데 해남공룡박물관, 명량대첩해전사기념전시관, 두륜미로파크, 땅끝전망대에서는 설 연휴 기간 한복을 입고 온 방문객에게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할 예정이며, 고산윤선도 유적지에서는 굴렁쇠 굴리기와 제기차기, 투호놀이 등 민속놀이 마당이 마련되었고, 땅끝순례문학관 상설체험도 정상 운영된다.

공룡박물관과 명량해전사기념전시관에서는 전통놀이 체험도 할 수 있는데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공룡박물관에서는 25~26일 특별 이벤트로 25일 오후 3시부터 박물관 정문 광장에서 화려한 마술과 거대한 인형이 움직이는 매직 빅맨 공연, 26일 차이나 마술 변검술 공연이 각각 펼쳐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앞서 오후 2시에는 박물관 거대공룡관에서 밴드 블루이어스의 버스킹무대도 열린다.

명량대첩 해전사 기념전시관에서도 25~2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남도민요, 판소리, 국악가요 등을 관광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관광지관리사업소 공룡화석지팀 김승기 팀장은 "해남군은 2020 해남방문의 해를 맞아 보다 많은 관광객들이 해남을 찾을 수 있도록 관광지 시설 개선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해남의 볼거리,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시기별, 주제별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