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뉴시스]
이경 더불어민주당 상근부대변인 [뉴시스]

[일요서울] 정치권이 18일 네팔 안나푸르나 지역에서 눈사태로 실종된 한국인들의 무사기환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경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안전에는 한 치의 소홀함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또한 애타는 마음으로 기다리는 실종자 가족에게도 정확한 정보와 필요한 편의가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외교부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해 네팔정부와 긴밀한 협조로 신속한 구조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함과 동시에, 신속대응팀을 현지에 파견해 필요한 지원이 제때 이뤄지도록 해야 할 것 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가용한 모든 역량을 동원해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이준호 자유한국당 청년부대변인 이날 논평에서 “주네팔대사관에서 현지 경찰관계청에 적극적인 수색을 요청한 상태이지만, 급박한 상황이니만큼 조속한 정부의 대처가 필요한 때이다”라며 “실종된 교사들이 안전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외교부의 신속한 대처를 간곡히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외교부는 이날 실종 한국인 수색 등 사태 수습을 위해 신속 대응팀을 파견했다.

외교부는 신속대응팀 2명과 충남교육청 관계자 2명, 여행사 관계자 3명 등 7명이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카트만두로 출국했다고 알렸다. 실종자 가족 6명도 함께 네팔을 찾는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오전 10시30분~11시께 네팔 안나푸르나 베이스캠프(ABC) 트레킹 코스 중 해발 3230m 데우랄리(Deurali) 지역에서 눈사태가 발생하면서 한국인 9명 중 5명이 안전하게 대피하고, 4명이 실종됐다. 실종된 한국인은 네팔로 해외 교육 봉사활동을 떠났던 충남교육청 소속 교사 4명으로 알려졌다.

현재 데우랄리와 포카라 지역 기상 상황 악화로 헬기 수색이 제한을 받고 있어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충남교육청도 전날 교육감을 위원장으로 대책반을 꾸려 대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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