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전화폐 활용, 전통시장 및 지역경제 살리기 ‘한몫’

[일요서울ㅣ남해 이형균 기자] 경남 남해군이 설 명절을 앞두고 공무원과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장보기 행사를 열어 전통시장 활성화에 나섰다.

장충남 남해군수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장충남 남해군수 설 명절 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 남해군 제공

군은 지난 17일, 남해전통시장과 19일, 남면공설시장에서 ‘설 명절 맞이 장보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대규모 유통업체와의 경쟁과 인터넷 구매 등 소비패턴의 변화로 전통시장 영세 상인들의 어려움이 가중됨에 따라 공직자와 지역민이 함께 솔선수범해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장보기 행사에서 군청 직원들과 지역민들은 시장을 둘러보며 설 명절에 사용할 성수품을 구입했다. 장충남 남해군수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시장을 둘러보며 지역 경기를 확인하고 시장 상인들과 설을 준비하러 나온 군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직원들과 주민들은 남해군 지역화폐인 화전화폐를 준비해 이를 활용, 제수품을 구입함으로써 지역경제가 내부에서 선순환되도록 힘썼다.

군 관계자는 “공설시장 개선, 주차장 개보수와 같은 시장내부 환경개선과 화전화폐 활성화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 사람들로 북적이는 전통시장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남해군은 20일 오전 7시, 이동공설시장에서 마지막 장보기 행사를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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