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17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원내대표단-상임위간사단 연석회의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청년당원들에게 “나 같은 꼰대들을 딛고 여러분이 우리 당의 공정, 혁신, 미래의 가치 갖고 선봉대가 돼 달라”고 요청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전국청년당 전진대회에 자리해 “총선이라는 결전을 앞두고 선봉대가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인영 원대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과 장경태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 및 시도 청년위원장 등 2030세대가 한 자리에 모였다.
 
이 원내대표는 사회자가 자신을 향해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하자 “변화와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소개해주셨는데 곧바로 여러분에게 양도하겠다”며 “오래 보유하면 보유세만 늘고 바로 양도하면 양도세를 인하해준다니까”라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연상케 하는 농담으로 분위기를 유연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 “꼰대 이야기 한 마디만 하고 시작하겠다”면서 “이번 총선은 촛불 혁명을 완성하고 문재인 정부 성공의 관건이 되는 선거”라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기를 쓰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가 만들어온 개혁을 뒤로 돌리려 하고 있다. 한국당의 1호 공약이 ‘공수처 폐지’란게 상징적인 예”라며 “우린 절대 되돌아갈 수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이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에 임하는 민주당의 각오와 책무가 막중한 이유”라며 “우리 당은 공정, 혁신, 미래를 가치로 인물과 정책 공약에서 어느 하나 빠짐없이 착실하게 총선을 준비중이다. 이 거대한 결전을 앞두고 여러분이라는 선봉대가 꼭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또 “대한민국 청년 모두가 새로운 대한민국의 디자이너 코디네이터가 되도록 제가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의 전진을 이 자리에 있는 청년당원들이 해내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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