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뉴시스]

[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롯데그룹의 창업주 신격호 롯데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향년 99세인 신 명예회장이 오늘(19일) 오후 별세했다.

신 명예회장은 지난달 18일 영양 공급 관련 치료를 목적으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한 바 있다. 여기에 노환으로 인해 병세가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신동빈 롯데 회장 등 가족들도 치료를 받던 서울아산병원에 모여 신 명예회장의 마지막 모습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신 명예회장은 1921년에 태어나 1948년 일본 도쿄에서 (주)롯데그룹을 만든 창업주다. 신 명예회장은 한국에서 1967년 롯데제과를 설립한 후 한일 양국에 걸쳐 식품·유통·관광·석유화학 분야로 사업을 확장했으며 롯데그룹을 국내 재계 순위 5위 재벌로 성장시킨 바 있다.

신 명예회장의 별세로 재계를 이끌던 창업1세대 경영인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신 명예회장을 비롯해 고 이병철 삼성 회장, 정주영 현대 회장, 구인회 LG 회장, 최종현 SK 회장 등을 이을 현역 경영인들의 행보에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