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양호연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캐나다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지난 5년간 양국의 교역은 연평균 1.9% 증가세를 유지했다고 오늘(20일) 밝혔다. 

산업부에 따르면 FTA 발효 이후 캐나다로의 수출은 연평균 2.7% 늘었다. 같은 기간 수입은 연평균 1.1% 증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자동차, 무선통신기기, 철강관 및 철강선 등이다. 산업부는 이 품목들에 대한 관세가 인하되면서 발효 전보다 수출이 증가했다고 평가했다. 자동차의 경우 미국과 멕시코 현지에서 생산하는 비중이 높아 직접수출 증대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FTA 혜택 품목의 캐나다 수출 비중은 58.5%로 2015년보다 1.8%포인트(p) 늘었다. 수출액은 14.3% 증가한 56억 달러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에는 FTA 혜택 품목의 수출(10.1%)이 비혜택 품목의 수출(-15.5%)보다 전년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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