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본능적 욕구…명예·재물 모두 갖춰”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4년 차에 접어들었다. 4.15 총선이 지나면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권주자’에게로 향한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로는 ‘민주당 험지’인 TK(대구·경북)에서 당당히 당선 깃발을 꽂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국무총리로 임명돼 문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살피는 정세균 국무총리,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법무부에 입각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국무총리와 추 장관의 경우 5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관록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요서울은 역술학자 김경혁의 도움을 받아 이들에 대해 2020년 사주 및 관상풀이를 준비했다. ( )안의 날짜는 생년월일이며, 사주풀이는 포털에 등록된 생년, 월, 일의 삼주로 했다. 관상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인물 사진을 분석했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뉴시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1962.2.26.)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은 만물이 본격적으로 활발하게 성장하기 시작하는 계절에 충분한 영양분을 가진 넓은 평야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났다. 비옥한 평야의 사주를 가지고 태어난 안 전 의원은 자신의 품 안에 최대한 많은 식물들을 품어 잘 자라게 해주고 싶은 욕구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런 욕구는 단순한 목표가 아닌 일종의 의무감으로 마음속에 자리 잡고 있을지도 모른다. 평야의 사주를 가진 안 전 의원 입장에서 식물은 국민들일 수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안 전 의원이 계속해서 정치에 뛰어드는 것은 본능적 욕구에서 오는 의무감이 큰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본다. 사주의 구조상 안 전 의원은 앞으로도 정치와 끊임없이 인연을 맺으면서 살 것이다. 

안 전 의원의 사주는 균형이 잡힌 좋은 사주이기는 하지만 힘이 다소 약하다. 사주의 힘이 약하면 파워와 카리스마가 약해 경쟁에서 밀리거나 열렬한 추종자들을 충분히 만들기 힘들다. 또 선거 레이스가 길어지거나 구설에 휘말리면 그것을 이겨내는 돌파력과 뒷심이 부족하고, 결정적인 순간에 우유부단해진다. 정치인으로서 입지를 단단히 하기 위해서는 선천적인 사주상의 단점을 후천적인 노력으로 극복해내야 할 것으로 본다.

안 전 의원처럼 평야의 사주를 가진 사람에게 나무와 화초는 ‘명예’를 뜻하며, 식물을 자라게 하는 물은 ‘돈’을 의미한다. 이런 사주는 명예와 재물을 모두 갖추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또 명예욕과 재물욕이 모두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두 가지 욕구가 모두 강한 것은 인생의 목표가 두 가지이고, 두 마리 토끼를 좇는 형국이다. 두 마리를 모두 손에 넣으면 가장 좋겠으나 그러려면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 안 전 의원에게 2020년은 지금까지와는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하고 싶은 욕구가 생기고, 이를 위해서 다소 심리적인 갈등이 생길 수 있는 해이다. 성공적인 변화를 위해서는 매우 과감해져야 하고, 어느 정도의 위험 부담은 감내할 수 있는 강한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안 의원의 얼굴은 세로로 약간 길어진 얼굴형으로 관상학에서 부와 명예를 얻는 좋은 상이지만, 둥근 얼굴형에 비해 편안한 느낌은 줄어들고 대인 관계에서 다소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인생의 전반적인 운을 보여주는 양 눈썹 사이는 살이 두툼하게 붙어 살짝 솟아올랐고, 눈썹 사이의 거리도 충분히 넓어 나무랄 데가 없다. 코는 눈썹 사이에서 큰 굴곡 없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면서 곧고 두툼하게 뻗어 내려가는 형태로 큰돈을 손에 넣을 수 있는 상이다.

눈썹은 일자로 이어지다가 끝이 약간 삼각형 모양으로 마무리 되는 형태로 사회적으로 성공해 명예를 얻을 수 있다. 전체적으로 안 의원의 얼굴은 명예와 돈을 모두 얻을 수 있고, 인생 전반에 걸쳐 큰 기복 없이 무난한 삶을 살 수 있는 관상학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안 의원이 전체적인 얼굴과 눈, 코, 귀의 크기에 비해 입이 너무 작으며 입 꼬리가 밑으로 처진다는 점이다. 관상학에서 입은 큰 조직의 리더가 되어 권력을 쥘 수 있는지를 가늠하는 기준이 되는데, 입의 상(相)이 약간 좋지 않다는 점을 보완해야 정치인으로서 더 발전할 것으로 본다.        

글 - 김경혁(역술가)mumr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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