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ㅣ장휘경 기자] 서울시가 설 연휴기간(24~27일) 어르신, 노인, 소외이웃, 성묘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한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독거어르신 2만9600명을 대상으로 2회씩 안부를 묻는다. 또 독거어르신 생활관리사부터 시까지 연락망 체계를 구축해 비상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조치한다.

거리노숙인 보호시설이 24시간 운영된다. 시는 노숙인 응급환자의 치료를 위해 의료기관 77개를 지정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대응이 가능하도록 비상연락체계도 구축한다.

설 명절기간 무료급식도 실시된다. 노숙인 3405명이 대상이다. 기간은 24일부터 27일까지다.

시는 31일까지 600여세대를 대상으로 '희망마차' 차량을 이용해 쌀, 떡국떡, 사골곰탕 등을 지원한다. 2월29일까지 노후화된 보일러를 사용하는 30세대를 대상으로 점검·수리·교체가 실시된다.

시는 24~27일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용미리 1묘지와 2묘지에 무료 순환셔틀버스 각 2대, 벽제 묘지에 2대를 배치해 유족과 성묘객의 교통편의도 강화한다.

간이화장실 18개소와 임시안내소가 운영된다. 임시제례단도 29개 설치된다. 제례용 평상과 돗자리, 퇴주 용기, 제수용품 등이 제공된다.

안전사고에 대비해 승화원, 용미리1·2묘지, 벽제, 망우리 등에 구급의약품이 비치된다. 응급진료 병원 8개소가 지정돼 응급환자 비상진료체제도 유지된다.

131개 사회복지시설에서 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소외이웃 등을 위한 합동 차례상과 명절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종합복지관을 비롯해 노인·장애인 복지관 등에서는 설맞이 명절음식을 맛볼 수 있다. 전통놀이와 합동 차례상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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