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힘과 카리스마 충분”

[일요서울] 문재인 대통령의 임기가 4년 차에 접어들었다. 4.15 총선이 지나면 정치권의 관심은 ‘차기 대권주자’에게로 향한다. 여야 차기 대권주자로는 ‘민주당 험지’인 TK(대구·경북)에서 당당히 당선 깃발을 꽂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계 복귀를 선언하고 다시 여의도로 돌아온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의원, 국무총리로 임명돼 문 대통령을 도와 국정을 살피는 정세균 국무총리, ‘검찰 개혁’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안고 법무부에 입각한 추미애 법무부 장관 등이 거론된다. 정 국무총리와 추 장관의 경우 5선 국회의원으로, 정치 관록이 상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요서울은 역술학자 김경혁의 도움을 받아 이들에 대해 2020년 사주 및 관상풀이를 준비했다. ( )안의 날짜는 생년월일이며, 사주풀이는 포털에 등록된 생년, 월, 일의 삼주로 했다. 관상은 인터넷에 나와 있는 인물 사진을 분석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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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1950.9.26.)

정세균 국무총리는 가을에 땅속 깊이 뿌리 내린 큰 아름드리나무로 태어났다. 결실의 계절인 가을에 태어나서 나무에 열매가 맺히게 되므로, 노력한 만큼 충분한 보상을 받거나 원하는 것을 쉽게 얻을 수 있는 행운도 따른다. 이런 좋은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라는 나무인 만큼 성장하는 속도와 힘이 매우 빠르고 강해 좁고 한정된 공간에 갇혀 자랄 수 없다.

다시 말해 정 총리는 나이가 들수록 활동의 범위가 점점 넓어질 수밖에 없다. 국회의원으로서는 국회의장의 자리에까지 올랐고, 이제는 국무총리의 자리를 차지한 것은 한계를 가늠하기 힘든 성장 능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성장력이 좋은 나무의 사주를 가진 사람은 장애물을 만나면 그대로 직진해서 정면 돌파하려는 경향이 있다. 

정 총리는 강한 성장 능력을 가진 나무의 사주를 타고 났으나, 사주의 힘 자체는 그리 강하지 않다. 사주의 힘이 강하지 않다는 점은 정치인으로서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정 총리의 사주에는 복잡한 상황을 정확하게 인식하는 예리한 판단력과 사람들과 크게 충돌하지 않으면서 잘 설득해 자신의 편으로 만드는 융화력의 성분이 많다. 그래서 힘이 약간 부족한 단점을 나름의 방식으로 보완할 수 있다. 앞으로도 상당기간동안 정치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본다.

2020년은 정 총리의 조직 장악력과 뚝심이 강해지고, 앞으로의 행보를 위해 정치적인 힘을 비축하게 되는 해이다. 국무총리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고, 정치인으로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드러내기에 아주 유리한 운이라고 할 수 있다. 

정 총리의 얼굴에서 관상학적으로 가장 복이 있는 곳은 얼굴의 정중앙에 자리하는 코이다. 정 총리의 코는 비뚤어지지 않고 반듯하게 내려오는데, 높이와 크기가 매우 이상적이다. 또 코끝이 둥글고 봉긋하면서 콧구멍이 드러나지 않고 잘 감추어져 있다. 이런 코를 가진 사람은 우선 재물복과 배우자복이 좋고, 사방에 명성을 날린다고 한다. 주로 고위직에 오르는 전문 관료들에게서 많이 볼 수 있다. 

정 총리의 얼굴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또 다른 특징은 광대뼈가 봉긋하게 솟았고, 살이 도톰하게 잘 덮여 있다는 점이다. 이렇게 광대뼈가 보기 좋게 발달하면 권력과 명예를 얻을 수 있고 추종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또 언변이 뛰어나고 임기응변 능력이 탁월해 환경 변화에 잘 적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정치인으로서 경쟁에서 살아남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에는 매우 좋은 점이다. 이런 점으로 보면 여권 내에서 전임 이낙연 전 총리 못지않은 차기 대권 후보가 될 자질을 갖추고 있다고 본다.

눈썹은 숱이 아주 많거나 그리 진한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힘있게 자라서 잘 이어졌다. 이것은 매우 정력적이고 승부근성이 강한 성격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만약 정 총리 스스로가 대권에 도전하기로 마음을 먹는다면 누구보다도 강력한 추진력과 카리스마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귀를 보면 크기가 적당하면서 아주 단단하고, 귓불이 두툼하게 길게 뻗어 내려오는데, 이런 귀 모양도 충분한 내면의 힘과 카리스마가 있음을 보여주는 관상학적 근거이다.

글 - 김경혁(역술가)mumru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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