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일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판문점 회동 이후 남북관계 전망' 토론회에서 임강택 통일연구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9월26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박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통일연구원 공동주최로 열린 '판문점 회동 이후 남북관계 전망' 토론회에서 임강택 통일연구원장이 모두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일요서울ㅣ조주형 기자] 정부 공공기관인 통일연구원에서 직원 성추행 의혹 등이 불거지면서 기관장이 해임 당하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바로 직원 성추행 의혹 등으로 논란을 빚은 임강택(62) 통일연구원장이 7개월 만에 해임됐다.

지난 20일 국무총리실 등에 따르면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경인사연)는 지난 17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임 원장에 대한 해임건을 의결 처리했다.

앞서 임 원장은 지난해 10월17일 국회 국정감사를 마친 뒤 열린 회식 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이면서 논란을 빚었다.

임 원장은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민화협) 정책위원장,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 전문가 자문위원, 통일부 정책자문위원 등을 거친 북한 전문가로 알려졌다.

오는 2022년 6월까지 원장직을 수행할 예정이었던 임 원장은, 김연철(現 통일부 장관) 당시 16대 원장이 장관직에 오르면서 후임 원장으로 선임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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