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1호 영입인재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민주당 11호 영입인재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 전문가로 알려졌다.

[일요서울 | 강민정 기자] 더불어민주당 11호 영입인재는 최기일(38)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겸임교수로 밝혀졌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21일 최 교수의 영입기자 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에 따르면 최 교수는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내 독보적인 전문가로, 방위산업 관련 전문가로서는 최초로 정치권에 영입됐다.

최 교수는 충남 천안 출생으로, 지난 2016년 건국대학교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방위사업학박사 학위를 수여한 뒤 국방대학교 국방관리대학원에 교수로 근무했다. 이후 건국대학교 산업대학원 방위사업학과 겸임교수, 미국 미드웨스트대학교 겸임교수에 임용되는 등 국내외에서 두루 방위산업 관련 전문역량을 인정받았다. 

그는 특히 주요 선진국 방위산업 정책과 제도를 바탕으로 방산비리 근절과 방위사업 혁신체계를 깊이 있게 연구해 왔다.

최 교수는 이날 입당식에서 “군인이자 연구자로만 살아온 내게 정치는 낯선 분야”라면서도 “하지만 국가안보를 지키는 일에 진보와 보수, 여와 야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민주당을 선택해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는 국민들께서 믿고 안심할 수 있도록 튼튼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을 실현하는 데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기 위해서”라고 입당 배경을 설명했다.

 또 “치열한 각국 이해관계 속에서 국가안보와 자주국방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부민강병(富民强兵) 정예강군(精銳强軍)을 중심으로 방산비리를 근절할 투명한 시스템을 만들고, 방위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정치를 통해 방위산업 체계를 혁신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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